교육인적자원부(이하 교육부)는 특수교육대상자의 통합교육을 위해 일반학교 중 특수학급이 설치된 277개교에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특수학급이 설치되어 있는 일반학교의 장애인 편의시설은 장애학생 뿐만 아니라 모든 학생의 이동 편의를 위해, 지난 해 200개교에 설치됐고, 올해는 더 많은 학교에 편의시설 설치를 추진함으로써 장애 학생들이학교 내 이동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대상학교 선정은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우선적으로 설치하되, 지체부자유 학생 등 중증 장애학생 수를 고려해 시, 도에서 선정토록 했다.
경사로의 경우에는 손잡이의 설치 높이가 높고 손잡이 굵기가 굵으며 한쪽으로만 설치되어 있어 이요의 어려움이 있었던 것을 손잡이 높이를 낮추고 양쪽에 설치하며 굵기도 3.2cm 이내로 개선한다.
또한 변기와 손잡이의 거리가 멀어 손잡이를 잡고 지탱하는 힘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거리상으로 손잡이를 잡고 변기로 옮겨 앉는데 어려움이 있던 화장실을 변기와 가까운 거리에 손잡이 설치를 하고 센서형 세정장치와 비상벨을 설치하게 된다.
활동공간의 부족과 여닫이문의 설치로 휠체어 회전이 불가했던 출입구도 경사로의 폭과 기울기를 적절하게 맞추고 손잡이를 설치해 어려움을 감소시킬 수 있다.
이번 사업은 복권판매 수익금을 관리하고 있는 국무조정실 복권위원회에서 복권기금 250억 원을 투입하게 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비를 학교당 9천만 원씩 지원하며, 승강기 시설을 중점적으로 설치하고 효율적인 시설 설치를 위해 자체 평가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사업은 국무조정실 복권위원회와 협의해 오는 2009년까지 100% 설치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각 학교마다의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로 인해 모든 학생이 편리하고, 장애 어린이와 비장애 어린이간의 차이를 느낄 수 없는 학교생활에 한 몫을 할 수 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