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신창기 경기일보 사장)가 도내 위기가정 의료지원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사랑의열매 의료콜센터’가 개소 한달 만에 주민들의 지원 요청이 잇따르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3일 도 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지난 4월1일부터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의료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도내 저소득계층중에 발생하는 응급환자에게 신속하게 의료지원을 하기 위해 ‘의료콜센터’를 개소했다.
의료콜센터는 차상위 150% 이내의 저소득층이나 소득이 없는 가정에서 환자가 발생할 경우 질병 사실여부를 유선으로 확인후 일정 병원비를 즉시 지원하고 있다.
이런 콜센터 운영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면서 개소 한달만에 문의전화만 100여통에 달했고, 43개 가정은 도 공동모금회 도움으로 새 삶을 살아가고 있다.
지원내용도 긴급을 요하는 급성복막염, 식도파열 등에서 큰 수술비가 필요한 대장암, 골수성 백혈병 등까지 다양하다.
포장마차로 힘들게 생계를 꾸려가던 박모씨(47)는 간경화와 대장암이란 진단을 받은 뒤 자살까지 시도하는 등 삶을 포기했다가 우연스럽게 접한 ‘콜센터’의 도움을 통해 제2의 삶을 살고 있다.
또 이모씨(40·여)는 남편의 폭력으로 이혼 후 우울증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던 중 장폐쇄증과 폐렴으로 위급한 상황을 맞았으나 도 공동모금회의 긴급지원으로 편안하게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
도 공동모금회 관계자는 “지역 저소득층 의료지원을 톡톡히 수행해 소외받는 의료사각지대 해소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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