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비탄 특수어린이 대잔치에 참가한 아이들 ⓒ2007 welfarenews
▲ 키비탄 특수어린이 대잔치에 참가한 아이들 ⓒ2007 welfarenews
심신 장애 어린이들의 사회적 단체 활동을 위한 제 30회 ‘키비탄 특수 어린이 대잔치’가, 지난 16일 한강 유람선 선착장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대회장 인사를 시작으로, 키비탄 신조 낭독, 국제본부 총재 인사, 모범 학부모 표창, 인기가수의 축하 공연 및 한강 유람선 탑승 등으로 진행됐다. 1978년에 시작하여 30번째를 맞은 이번 대잔치에는 장애아동과 부모, 인솔교사, 키비탄 회원, 자원봉사원 등 2000여명이 참가했다.
키비탄 국제본부 임원들과 모범 학부모 ⓒ2007 welfarenews
▲ 키비탄 국제본부 임원들과 모범 학부모 ⓒ2007 welfarenews

국제 키비탄은 소외된 이웃에 봉사하고, 건전한 시민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1971년 미국 앨라배마 주에서 창립됐다. ‘키비탄’이란 citizenship을 뜻하는 라틴어의 CIVITAS에서 나온 말로, 선량한 시민정신을 함양하여 건전한 시민 사회를 건설하자는 의미이다. 우리나라에는 서울클럽, 남산클럽 등 5개 클럽이 창립된 이후 1975년 한국 본부가 정식으로 결성됐다. 한국 본부는 매년 ‘키비탄 자선의 밤', ‘심신장애 어린이의 재활에 관한 세미나'를 열어 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국제 키비탄 한국본부 김성규 총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도 할 수 있다는 믿음과, 밝고 착한 마음을 다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즐거워하는 어린이 ⓒ2007 welfarenews
▲ 즐거워하는 어린이 ⓒ2007 welfarenews
이날 행사에 참여한 김이나(12)어린이는 “너무 신난다”며 “매일 여기 오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 어린이의 어머니는 “힘들고 지쳐서 울고 싶을 때가 수천 번 이지만 아이가 행복해 하니 마음이 꽉 찬다”고 말했다.
박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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