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장애인 성적 권리 보호를 위해, 오는 8월 1일부터 ‘여성 장애인 성폭력 전문 상담원 교육’이 실시된다. 올해로 7번째를 맞는 이번 교육은, 한국여성장애인연합(이하 여장연)이 주최하여 7주 동안 총 64시간 이상 진행된다.

신설동 이주여성긴급전화1366센터 교육장에서 실시되는 이번 교육은, 여성장애인 성폭력 피해자를 돕고 지원하는 방법, 전문적인 상담방법 및 산부인과 진료 대처법 등 장애인 뿐 아니라 비 장애인 피해자 상담까지 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성폭력 문제에 관심이 있는 여성장애인, 비 장애인 모두 신청 가능하며, 전화와 이메일, 팩스를 통해 할 수 있다.

여장연은 1999년에 조직되어, 여성장애인의 인권 침해 및 차별 제거, 인권 강화를 위해 활동해 온 여성장애인단체이다. 서울을 비롯해 6개 지부에서 여성장애인 성폭력 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다.

총 7주의 교육과정 중 90%이상 출석자에 한해 성폭력 전문상담원 수료증을 수여하고, 이후 일정 자격에 따라 성폭력 상담소 자원 상담원 활동이 가능하다.

여장연 담당자는 “원래 전문상담원의 자격기준은 전문대졸 이상 고등학력자로 한정돼 있지만, 여성 장애인 당사자에게 교육받을 권리가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더불어 가는 사회를 함께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2-3675-4465~6) 또는 홈페이지(www.kdawu.org)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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