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장애인 수술지원 사업을 위해 후원을 한 분들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2007 welfarenews
▲ 여성장애인 수술지원 사업을 위해 후원을 한 분들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2007 welfarenews

여성장애인의 인권과 더 나은 복지향상을 위해 한국여성장애인연합(이하 한국여장연)과 교보문고가 가수 유열 씨와 손을 잡았다. 지난 14일 한국여장연에서는 여성장애인 수술지원 사업 및 홍보대사 위촉을 위한 ‘함께하는 세상 만들기’를 개최했다.

‘함께하는 세상 만들기-여성장애인 수술지원 사업’은 여성과 장애라는 이중의 고통, 그리고 경제와 교육에서의 불평등한 삶의 조건 속에서도 자신과 사회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회원들을 선정해 시행하고 있는 수술지원 사업이다.

이는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된 사업으로 교보문고로부터 수술비를 지원받고 삼성의료원과 연세수병원의 도움을 받고 있다. 지금까지 총 10여명의 여성장애인들이 수술을 받고 활기차고 건강한 몸으로 새로운 세상과 만날 수 있도록 해 주었고, 현재 전국 4명의 여성장애인들이 수술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여장연의 ‘함께하는 세상 만들기’사업에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2007 welfarenews
▲ 한국여장연의 ‘함께하는 세상 만들기’사업에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2007 welfarenews

한국여장연 측은 이날 여성장애인 수술지원 사업 1대 홍보대사로 가수 유열 씨를 위촉했다. 한국여장연 최경숙 대표는 “유열 씨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따뜻한 마음이 우리 여장연이 나아가는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 된다. 우리는 나누는 문화를 실천하는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기쁨을 표했다.

행사에 참여한 열린우리당 장향숙 의원은 “교보문고 사장도 앞으로는 문화사업을 하지 말고 수술지원 사업을 더 많이 해야 한다. 나는 한국여장연이 사회로부터 받은 사랑과 관심을 더 어려운 곳을 돕는 것으로 되 갚겠다”고 확고히 말했다. 장 의원은 이어 “앞으로도 많은 의사분들이 여성장애인을 도와 내가 의사들에게 한 많은 사람이 되지 않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여장연은 수술지원 사업을 후원하고 있는 권경현 교보문고 대표, 심종섭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과장, 박경수 연세수병원 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감사패를 받은 3명은 지금보다 더 많은 일을 할 것이고 자신이 가진 것들을 나누어 줌으로 인해 더 좋은 세상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홍보대사로 위촉된 가수 유열 씨는 위촉장을 받고, “여성장애인도 사회 속에서 재활을 시작하고, 사회는 그들을 따뜻하게 맞이할 수 있도록 사회의 관심을 이끌어내는 다리 역할을 하는 것이 홍보대사의 역할이라고 생각 한다”며 “내가 가진 것이 비록 작을지라도 가능한 많은 문화 연예인들과 사회에 한국여장연을 알리는데 주력 할 테니, 모두가 함께 장애인들의 밝은 삶을 위해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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