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라 국가와 지자체는 물론 민간 기업에서 장애인들을 고용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경증장애인만 취업이 이루어져 중증장애인에게는 취업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보다 더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장애인부모와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근로 작업장” 건립을 위한 사업이 추진되어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대전광역시 유성구 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윤석연)과 지역 중증장애인 부모들은 일반고용이 어려운 중증장애인들의 일자리를 마련하여 욕구충족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고용창출로 자립을 도모하고자 사업설명회를 개최키로 했다.

복지관과 근로 작업장 추진 부모 모임에 따르면 장애인고용을 위한 기존의 장애인 표준작업장·자립작업장·사회적 기업·사회적 일자리 창출의 틀에서 벗어나 일반적인 사업체가 아닌 보호작업장 형태의 직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제도권 속에서 사업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독립법인 취득 추진과 함께 이미 사업에 대한 시장조사도 끝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세탁을 주요골자로 한 이 사업은 대전지역의 숙박업소 1,055개소를 비롯해 찜질방·식당·스포츠센터 등 수천개소가 성업 중인데 비해 산업용 세탁업소는 12개소에 불과한 실정으로 시장성이 충분하다는 판단근거를 내세우고 있다.

이 들이 밝힌 근로 작업장 건립 사업이 탄력을 받아 순조로이 진행될 경우 5단계 발전계획 종료 시점인 2016년에는 장애인고용이 최대 300명에 이를 전망이다.

유성장애인종합복지관과 근로 작업장 추진 부모 모임은 오는 31일 오후 1시부터 유성장애인종합복지관 다목적체육관에서 대전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실시하고 이 자리에서 추진위원도 모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자세한 내용은 전화 822-3637-40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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