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자원봉사 시연에서는 노인자원봉사단들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모시고 즐거운 시간 보내기를 했다 ⓒ2007 welfarenews
▲ 노인자원봉사 시연에서는 노인자원봉사단들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모시고 즐거운 시간 보내기를 했다 ⓒ2007 welfarenews

의학기술의 발달과 급격한 출산률 저하로 인해 고령화 사회를 맞았다. 게다가 고령층은 점점 늘어나는데 노인복지시설이나 휴식공간은 부족하고, 가정에서도 노인의 역할과 위치가 축소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이미 고령화 사회가 진행된 이상 이것을 문제로 삼기보다 조금이라도 고령층의 노후생활에 관심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이날 캠페인은 활기찬 노후생활을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2007 welfarenews
▲ 이날 캠페인은 활기찬 노후생활을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2007 welfarenews

이에 정부는 노인들의 사회참여 기회 확대와 활기찬 노후생활을 위해 노인과 자원봉사사업을 접목시켰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사회발전에 봉사하는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노인상을 제시하고, 노인자원봉사 활성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21일부터 이틀 동안 ‘제1회 전국 노인자원봉사 대축제’를 개최했다.

축제에는 각 시도에서 우수프로그램으로 추천을 받은 단체를 포함해 1,000여명의 전국 노인자원봉사자가 참여했다.

21일에는 노인자원봉사자들을 위한 리더십 교육과 ‘고령사회와 노인문화’를 주제로 한 강연이 있었고, 22일에 있었던 자원봉사활동 직접 시연은 덕수궁에서 시행하는 문화재 모니터링 자원봉사, 부천 아인스 월드에서 장애어르신과 함께하는 문화체험 자원봉사, 일산 도자기 마을과 동물원에서 거동불편 어르신과 함께하는 나들이 동행 자원봉사로 구성돼 참여 어르신들과 노인자원봉사단이 하나 되는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었다.

노인자원봉사 캠페인을 하면서 청계광장부터 탑골공원까지 걷기대회를 했다. ⓒ2007 welfarenews
▲ 노인자원봉사 캠페인을 하면서 청계광장부터 탑골공원까지 걷기대회를 했다. ⓒ2007 welfarenews

또한, ‘신나는 자원봉사, I can, We can!'을 주제로 한 캠페인은 청계광장을 출발해 탑골공원까지의 걷기대회 속에 이루어졌고,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노인자원봉사에 대한 인식개선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관계자는 “노인자원봉사는 현재 인정과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곳곳에서 조직화돼 있는 노인자원봉사단을 활성화, 전문화 시키는 것이 시급하다”면서 “이번 대축제가 일회성 행사가 아닌 노인자원봉사의 기초발판으로 거듭나 우리나라 고령층도 사회의 핵심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인자원봉사활동을 통해 노후에 느끼는 사회와 가족으로부터의 소외감과 외로움은 이제 점점 해소될 것이다. 고령층은 더 이상 수동적인 복지의 수혜대상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구성원이 됐다.

앞으로 국가는 노인의 경험과 기술, 지식이 귀중한 복지자원으로 우리사회에 활용될 수 있도록 힘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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