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건강식품 청국장. 이젠 당뇨까지 예방할 수 있게 됐다. ⓒ2007 welfarenews
▲ 전통 건강식품 청국장. 이젠 당뇨까지 예방할 수 있게 됐다. ⓒ2007 welfarenews

우리나라 대대로 내려오는 건강식품 ‘청국장’. 노화방지와 변비예방, 빈혈예방 그리고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는 청국장이 당뇨예방의 효과까지 가지고 있다고 밝혀졌다.

한국식품연구원 권대영 박사팀은 호서대 식품영양학과 박선민 교수와 공동연구를 통해 전통발효식품 중 청국장의 발효산물이 당뇨예방에 효능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지난 24일 전했다.
권 박사팀은 청국장의 발효가 진행되면서 노화를 방지하는 항산화 및 항암효과를 지닌 물질인 폴리페놀의 총량과 다양한 기능성 펩티드류가 증가되는 것으로 확인했다.

그리고 이번 연구에서 청국장의 발효산물을 실험용 쥐(제2형 당뇨 쥐)에게 8주 가량 먹인 결과, 혈당을 낮추는 데 필요한 체내 호르몬인 인슐린의 분비가 촉진되고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에 중요한 베타세포의 증식을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국내 성인당뇨병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제2형 당뇨 예방에 청국장이 매우 효과적일 것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대한당뇨병학회가 지난 11일 발표한 ‘2005년 당뇨병 전국 표본조사’에 따르면 국내 당뇨환자는 전 국민의 7.75%인 262만4220명에 이르며 해마다 26만2735명의 신규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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