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와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장애인체육 중장기계획을 발표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사진제공 ⓒ2007 welfarenews
▲ 문화관광부와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장애인체육 중장기계획을 발표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사진제공 ⓒ2007 welfarenews
장애인체육의 과거와 현주소를 파악하고 미래지행적인 정책을 만들어 장애인체육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공청회가 문화관광부 주최 대한장애인체육회 주관으로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컨벤션센터에서 지난달 30일 열렸다.

전문가의 평가 및 폭넓은 국민여론을 수렴하기 위한 이번 공청회에는 장애인체육의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용역 결과(’06.5~’07.2)를 토대로 장애인체육 전문가, 지도자, 선수 그리고 행정가 등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장애인체육 중장기계획을 발표한 체육과학연구원 성문정 선임연구원은 “장애인체육은 장애인 인권과 삶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유용한 수단이며 장애인체육이 국민체육처럼 육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장애인 누구나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단계별 추진과제로 디딤체육, 생활체육, 전문체육으로 나뉘었는데, 디딤체육은 운동경험이 없는 사람을 대상으로 체육활동을 경험하게 하는 체육으로 잠재적인 생활체육 참여인구를 확보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지역사회 병원이나 학교, 지방행정기구를 중심으로 지원시스템을 확보해 장애인 체육활동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생활체육은 사람들과 어울려서 즐기며 하는 체육 및 경기에 참가하여 기량을 뽐내는 체육이다. 장애인도 일반체육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공공체육시설 20%를 장애인이용 가능시설로 개선하고, 생활체육 참여를 통해 건강한 삶의 향유 및 건전 여가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추진과제다. 생활체육으로서의 장애인체육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초등학교 교과과정에 장애인체육 체험시간을 배정해 추진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전문체육은 국제대회 참가 등 국가대표선수로 최고의 기량을 가진 사람이 최고의 능력을 발휘하는 체육으로 매년 국제회의 및 2~3개의 행사를 유치해 장애인체육의 선진국으로서 국제적인 위상을 적립하고, 과학적 훈련 기반 구축 및 경기력 수준을 행상해 아시아 3위, 세계 15위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

홍보의 중요성 또한 강조되었는데 기존의 장애인 체육활동을 재활수단이 아닌 국민체육으로서의 이미지로 강조하기 위해 언론을 통해 공익광고 방송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장애인체육 진흥을 위한 중장기 계획이 성실히 이뤄져 한국이 장애인체육 부문의 선진국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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