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정보산업고등학교 1학년 홍정한 학생이 콘체르토 G장조를 연주하고 있다. ⓒ2007 welfarenews
▲ 부천정보산업고등학교 1학년 홍정한 학생이 콘체르토 G장조를 연주하고 있다. ⓒ2007 welfarenews

장애인에 대한 국가적,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완전한 평등과 참여’를 실현하기 위한 제20회 전국장애인종합예술제가 지난 8일, 서울북부 시립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열렸다. 사단법인 한국지체장애인협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국민화합과 장애인 복지 증진을 목적으로 약 7시간동안 진행됐다.

미술, 음악, 글짓기, 웅변 부문에서 많은 장애학생들과 장애인가족들이 실력을 겨뤘다. 학교장 추천서 또는 지·장·협 산하 시·도 협회장 추천서를 받은 장애인들이 참가 할 수 있었고, 미술과
글짓기는 5월 18일까지 작품을 공모해서 이날 시상식을 가졌다. 안산 당원고등학교 김경환 학생이 미술 부문, 부산 덕사고등학교 오동한 군이 글짓기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고, 고양지사회 허유희, 한국 선진학교 윤소연 학생 등이 상을 받았다.

약 30명의 웅변, 음악 부문 참가자들은 이날 직접 대회를 열었다.
음악 부문 경연에 참가한 부천정보산업고등학교 2학년 오종환 학생은 “매일 바이올린 연습을 했는데 이렇게 보여주니까 너무 신난다”고 말했다.

멘델스존의 봄노래를 피아노로 연주한 부천부명정보고등학교 3학년 이규승 학생은 심사위원들의 종소리를 듣고도 멈추지 않고 곡을 완주해 음악에 대한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정태봉 심사위원은 “장애 학생들이 음악이 가진 힘을 느끼고 있는 것 같아 매우 기쁘고 모두 열심히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윤정문 충남 공주시지회원의 ‘장애, 그건 단지 명사일 뿐’, 허찬 남해군장애인재활센터 교육생의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등의 웅변이 이어져 관람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는 우리나라 450만의 장애인들의 권익증진을 위해 설립된 단체로 장애인야간학교개설, 전국휠체어마라톤대회, 전국장애인지도자대회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