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이하 정통부)와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장애인의 생산적 정보 활용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2007년도 정보통신 보조기기 및 특수 S/W를 보급한다. 이번 ‘정보통신 보조기기 및 특수 S/W보급사업’의 실시는 신체적, 경제적으로 정보통신에 대한 접근과 활용이 어려운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정보이용기회를 제공하고 정보화를 통한 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함이다.
이번에 보급할 제품은 시각, 지체.뇌병변, 청각.언어 등 장애인의 눈과 귀, 손과 발이 되어줄 12개 품목 44개 제품으로 저렴한 가격에 보급 받을 수 있다. 이는 전년보다 12개 제품이 증가한 것으로 키즈보이스(디지털 의사소통보조기), 아이터치키(사용자 맞춤 배열식 터치키보드), 입력보조S/W 등 지체.뇌병변 장애를 포함한 중복 장애인을 위한 패키지 제품이 대폭 확대됐다.
보조기기는 제품 가격의 80%를 정부에서 지원하고 나머지 20%는 본인이 부담하는 방식이지만, 기초생활 수급 장애인 및 차상위 계층 장애인은 개인부담금의 50%를 추가 지원한다.
이번 사업에서 시각장애인에게는 스크린리더, 독서확대기, 음성출력기, 화면확대S/W, 점자점보단말기를 지원하며 지체.뇌병변 장애인에게는 특수키보드, 특수마우스, 입력보조기, 의사소통보조기를 청각.언어장애인에게는 골도무선음향청취기 등을 지원한다.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진흥원 홈페이지(www.kado.or.kr)에서 신청양식을 다운받아 거주 지역 체신청에 7월 10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보급 대상자는 지역 체신청별로 장애등급, 소득수준 등의 심사를 통해 8월 7일 발표될 예정이다.
신청 절차에 관한 문의는 체신청 전화 상담원(전국 1588-2670)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으며, 진흥원 정보통신 보조기기 체험관을 방문해 직접 보조기기를 체험하고 전문가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정통부와 진흥원 측은 “이번 사업으로 장애인의 정보접근권이 보다 향상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보급을 점차 확대해 나가기 위해 노력 하겠다”며 ‘장애없는 IT세상 만들기’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