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종합체육시설 발파식 모습. ⓒ2007 welfarenews
▲ 장애인종합체육시설 발파식 모습. ⓒ2007 welfarenews
장애인체육의 새시대가 열린다. 장애인체육계의 오랜 꿈이었던 이천 장애인 종합체육시설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지난달 28일, 대한장애인체육회는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 일원에서 장애인종합체육시설 착공식을 가졌다.

장애인 종합체육시설 발파식에 참여한 많은 관계자들. ⓒ2007 welfarenews
▲ 장애인 종합체육시설 발파식에 참여한 많은 관계자들. ⓒ2007 welfarenews
대한장애인체육회 장향숙회장과 김종민 문화관광부 장관이 참석한 이날 착공식에서는 삼성그룹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기탁하는 후원금을 전달하는 행사도 함께 열렸다.

55,680평에 건립되는 종합장애인시설은 휠체어농구와 배구, 배드민턴, 테니스, 사격, 역도, 골볼 등 14개 종목의 훈련과 체육활동이 가능하며 2009년 7월 완공될 예정이다.

기념사를 하고 있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장향숙 회장.  ⓒ2007 welfarenews
▲ 기념사를 하고 있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장향숙 회장. ⓒ2007 welfarenews
대한장애인체육회 장향숙 회장은 “그동안 장애인선수들이 훈련할 곳이 변변치 않았는데 이제는 훈련도 하고 생활체육도 할 수 있는 전체장애인계의 꿈이 실현되는 의미 있는 시설이 오늘 발파식을 갖는 것이다”며 “앞으로 장애인선수들이 더 열심히 훈련하고 연습할 수 있는 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선수들의 세계에서 메달을 향한 더 큰 활약을 기대하며 장애인체육을 위해 나 또한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이날 착공식에 참석한 사격 금메달리스트 김임연 선수는 “너무 오래 기다렸고 열망했던 시설이 오늘 착공식을 갖게 되어 기쁘고, 이곳에서 훈련할 날은 기대하고 있다”며 “그동안 훈련이나 숙박시설이 없어 선수들이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제는 떳떳한 시설에서 장기간 그리고 완성된 훈련을 하며 올림픽 등의 세계대회에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14개 종목만 우선 들어온다고 하는데 더 많은 종목의 선수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장애인종합체육시설의 문을 끊임없이 확장해 주시고 넓혀줘 선수들이 편안히 운동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큰 대회를 앞두고도 합숙훈련장과 숙소가 없어 힘들게 운동해 온 장애인선수들에게 장애인종합체육시설이 든든한 보금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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