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노 이야기’의 배우들 사진제공/ 상상나눔씨어터
 ⓒ2007 welfarenews
▲ ‘노노 이야기’의 배우들 사진제공/ 상상나눔씨어터 ⓒ2007 welfarenews

“안돼요, 안돼요, 안돼요, 이러면 안돼요~”
교통안전교육은 고리타분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부모들의 예상을 뒤엎고, 아이들은 극장을 나오면서 극중 노래를 계속 흥얼거린다.

OECD 회원국 중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률이 1위인 우리나라. 어린이의 안전을 위해서 ‘노노 이야기’가 탄생했다.

주인공 노노와 친구 다솜이는 엄마 말을 안 듣는다. 빨간불일 때 건널목 건너기, 베란다에 매달리기, 가스렌지로 장난하는 등 말썽부리기를 좋아한다. 노노와 다솜이는 자신이 말썽부릴 때마다 잔소리 하는 엄마가 차라리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나쁜 짓 하기만을 기다리던 심술마녀는 이 생각을 알아채고는 노노와 다솜이의 엄마를 데려간다. 노노와 친구 다솜이는 신이 나서 마음껏 장난을 치며 신나게 논다.
노노의 인형 마미와 놀람이는 노노와 다솜이가 다치지 않게 각종 위험과 사고로부터 지켜주고, 객석의 어린이들과 함께 힘을 합쳐 심술마녀로부터 노노 엄마와 다솜이 엄마를 구한다.

처음에는 엄마가 없어져서 좋기만 했던 노노와 다솜이. 결국 엄마 없이는 아무것도 못한다는 걸 깨우치고 말 잘 듣는 아이로 돌아온다.

즐거운 노래와 율동, 꼬마 관객들에게 던져지는 질문 등 흥미를 자극해 직접적인 참여를 유도, 자연스럽게 교통안전에 대한 교육 효과를 증가시킨다.

‘노노 이야기’는 2005년 제작된 국내 최초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뮤지컬로, 2006년 앵콜극 10만 관객을 돌파, 선진교통문화대상에서 수여한 행정자치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제작과 연출을 맡은 개그맨 서승만은 “일상생활 속에서 수많은 위험에 노출돼 있는 어린이들이 ‘노노 이야기’를 통해 좀 더 안전한 환경 속에서 생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노 이야기’는 지난 4월을 시작으로 12월까지 30여개 지역의 어린이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서울 대학로 상상나눔씨어터에서도 만날 수 있다.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씨랜드 어린이 사고 유족들이 만든 한국어린이안전재단, 행정자치부, 현대자동차가 후원한다.

문의 02-741-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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