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함께 사는 사회를 학생들에게 일깨워 주려고 할 때 단순히 학교 책에서 가르치는 교육만으로는 성장하는 학생들에게 있어 하나의 이론으로 느껴질 수밖에 없다. 이에 경북점자도서관에서는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방학기간인 7~8월을 맞아 시각장애체험학교를 실시한다.

시각장애체험학교는 앞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얼마나 불편한지 간접체험 할 수 있도록 하고 더불어 지금의 자신에게 감사할줄 알고 올바른 시각장애인의 안내법 교육을 통해 시각장애인을 올바로 도와 줄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또한 시각장애인 선생님의 이론 및 체험 강의를 통해 사회에서 당당히 활동하고 있는 이들의 모습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

시각장애체험학교는 이론 강의, 실내외 장애체험, 점자 및 녹음도서 제작으로 구성되며 7월 23일부터 시작되며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하루 4시간씩 총 이틀간의 일정으로 이뤄진다. 체험학교과정을 수료한 학생들에게는 10시간의 자원봉사 인증서가 주어진다.

체험학교 날에는 시각장애인에 대한 고정관념 및 편견을 없애고 자원봉사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한 이론 강의가 있으며, 시각장애를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실내외 체험교육이 진행된다.

또 이튿날에는 시각장애인들이 사용하는 문자인 점자를 배우고 점자도서관에서 제작하고 있는 점자도서와 녹음도서를 직접 제작해 보는 시간을 가진다.

이재호 경북점자도서관장은 “방학기간을 맞아 학업에 더 열중하는 것도 좋지만 평소 접하기 힘든 장애체험학교에 많은 학생들이 참가해 장애에 대한 이해를 가지고 모두가 함께 걸어가는 것이 아름다운 사회를 만드는 시작이라는 큰 의미를 느끼는 소중한 시간을 가져보기 바란다”고 밝혔다.

시각장애체험학교 참가 신청 등 관련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북점자도서관(054-277-2998~9)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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