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실버연예예술단이 열정적인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07 welfarenews
▲ 광주 실버연예예술단이 열정적인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07 welfarenews
“이런 무대를 그리워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음악을 사랑하는 노인들이 모여 만든 광주 실버연예예술단이 지난 5일 광주 공원광장 특설무대에서 창단공연을 가졌다.

광주 실버예술단은 노령층에게 사회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연주 및 가무로 봉사를 하고자 만들어졌다. 단원들은 만 55세 이상의 예술인들로 색소폰, 기타, 드럼, 피아노의 각 분야에서 관록을 자랑하는 연주자들과 가수, 코미디언, 각설이 전문 배우들로 구성됐다.

‘경로 위안 잔치’라는 제목으로 열린 이번 공연은 3년 동안 준비해온 예술단의 열정과 노력으로 노인관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연예예술협회 광주지회 유방희 회장은 “예술단이 이동할 수 있는 교통편과 음향시설미비의 문제가 있어 힘들다”며 “그러나 공연을 통해 노인과 소외지역에 봉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현재 광주 실버연예예술단은 공연관람 기회가 적은 복지관, 요양원, 군부대 등을 중심으로 공연하고 있다

예술단을 지원하고 있는 광주시의 관계자는 “고령화 시대에 들어선 만큼 실버예술단을 시작으로 노인활동이 활발해져 함께 체험하고 참여하는 공연이 많이 생기길 바란다.”고 말하며 “시민문화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공연문화가 형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주 실버연예예술단은 앞으로 전국적인 공연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다음 공연은 오는 27일 광주 북구 노인회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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