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아동을 키우고 있는 부모들이 이제는 마음 놓고 보육시설에 자녀들을 맡길 수 있게 된다. 여성가족부(이하 여성부)는, 사회적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전국적으로 장애아 보육도우미 270여명을 모집, 채용해 장애아를 보육하는 보육시설 200여개 소에 배치한다고 밝혔다.

지금껏 장애아동이 보육시설을 이용하는 경우, 통학지원을 담당하기 위한 직원이 별도로 없어 장애아 부모들이 직접 나서서 통학을 시켜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또한 보육 시에도 장애아동의 식사, 배변, 보육활동 등을 보조하기 위한 인력도 배치되지 않아 보육교사들이 장애아동을 세밀하게 보육하는데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여성부는 노동부와 협의해 보유중인 장애아동의 통학을 지원하고, 보육활동을 보조하기 위한 도우미를 배치하기 위해 부처공모형 사회적 일자리 사업으로 장애아 보육시설에 장애아 보육도우미 배치를 추진하게 된 것이다.

장애아 보육도우미는 12개월간 채용돼 장애아 전담 보육시설 140개소와 9명이상 장애아동을 보육하는 장애아 통합보육시설 60여개소에 개소 당 1~2명씩 배치되고 장애아 보육 보조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여성부측은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보육도우미를 배치해 활동시킬 계획이며, 도우미 배치를 통해 장애아 부모는 통학지원 부담에서 벗어나 원활히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보육시설에서는 “보육교사의 업무 부담 경감을 통해 장애아 보육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부모 그 이상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는 보육도우미가 적절히 배치된다면, 장애아동의 학습능력과 생활능력 또한 꾸준히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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