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가 있는 집은 동화 구연, 그림책, 동시, 손유희 등 유아문학 활동 전반에 걸친 정보를 나누고자 만들어진 공간이다. 그리고 이 곳 교수 및 연구원들은 현재 대학생과 어르신들을 위해 동화 구연 교육을 무료로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아이들과 주변의 이웃을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동화 구연 교육에 참여한 박화자(65)할머니는 2003년부터 동화 구연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손주들을 위해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배우기 시작해, 이제는 소외된 지역의 유치원과 고아원에 있는 아이들에게 봉사활동까지 나가고 있다. 박 할머니는 “동화 구연을 하면 책도 읽게 되고 암기도 하게 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공부가 된다.”며 “나이는 들었지만 뭔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동화가 있는 집의 이송은 교수(부천대학 유아교육과 겸임교수)는 “어르신들이 동화 구연을 배우고 직접 봉사활동을 하시며 스스로에 대한 유능함을 확인하고 삶의 재미를 느끼신다.”고 말했다.
자신의 잠재된 재능을 깨닫고 전보다 발전된 모습을 느끼는 것이 뿌듯하다는 어르신들. 마음의 나이만큼은 더욱 젊어지고 있는 어르신들의 청춘이 앞으로도 계속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