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모금회)는 ‘전동휠체어 100% 활용하기’의 일환으로 전동휠체어 배터리를 무료로 교체해 준다. 전동휠체어는 배터리로 작동되지만, 일정기간 충전과 방전을 반복하면 충전유지 시간이 짧아 외출 시 방전되면 오도 가도 못하는 불편을 겪는 사례가 많았다.
현재 전동휠체어는 건강보험을 통해 보장구 급여가 지급되지만 소모품인 배터리는 지원하지 않고 있다.

이에 모금회측은 저소득 장애인 가정의 경우 배터리 교체시기가 됐어도 교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음을 완화시키기 위해 무료로 배터리교체를 지원키로 했다. 이번 지원은 전동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 중 최초 구입 또는 지급받은 후 1년 6개월이 경과하고 영세한 가정에게 돌아간다.

접수기간은 오는 9월 21일까지로 이 기간 중에 모두 두 차례에 나눠 배터리를 무료 교체한다. 8월 23일까지 접수한 이용자에게는 9월 3일부터 1차 교체를 시작하고, 이 후 21일까지 접수받아 10월 1일부터 2차 교체에 들어간다.

교체는 전동휠체어 사용자가 소유한 전동휠체어 제작사가 가정을 방문해 교체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공임비까지 포함해 지원한다. 모금회측은 “다만 장애인 밀집거주지역의 이용자에게는 신속한 교체를 위해 일정한 시간과 장소를 정해 교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배터리를 무료 지원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자부담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고 모금회 관계자는 전했다. 고가의 외국산 배터리 중 30만원(2개 가격)을 초과하는 것은 초과분만큼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이번 전동휠체어 배터리 무료교체 사업은 전국경제인연합이 후원하고 모금회가 주최한다. 사업시행은 모금회로부터 위탁받은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하 장총)과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장애인편의시설촉진시민연대, 장애인정보문화원이 공동으로 운영한다.

자세한 사항은 장총 홈페이지(www.kodaf.or.kr)를 검색하거나 02-783-0068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