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동병하치' 프로그램으로 어린이가 진료 받고 있다. 사진제공/ 희망스타트운동본부
 ⓒ2007 welfarenews
▲ 대구 수성구 '동병하치' 프로그램으로 어린이가 진료 받고 있다. 사진제공/ 희망스타트운동본부 ⓒ2007 welfarenews

빈곤아동에게 영유아기부터 집중 투자해 공정한 출발을 보장한다는 의미에서 시작된 ‘희망스타트’가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간호사의 방문보건서비스, 학교, 사회복지관 등을 통한 포괄적 돌봄서비스, 아동안전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특히 문제아동을 조기발견하고 치료를 병행하는 정서적 지원 및 빈곤아동의 전인적 발달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이는 빈곤아동 개개인에게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궁극적으로 빈곤에서 탈출할 수 있는 아동의 잠재능력을 키워주는 예방사업이라 할 수 있다.

지난 1월에 희망스타트센터는 서울, 부산, 전남, 경북, 강원 등 13개시도 16곳에 신설 됐으며 사업비(50억원)는 보건복지부에서 전액 지원하고, 사업은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위탁받아 수행하고 있다.

지난 6월까지 각 센터는 아동욕구와 인프라조사, 가정방문 인테이크를 모두 마치고, 복지·교육·보건 등 세 분야의 전문인력을 5~10명씩 배치했으며, 7월부터는 아동들에 대한 건강검진, 치과치료는 물론 기초학력이 떨어지는 아동들을 위한 방과후 학교를 열어 지도하거나 지역 학원들과 연계하여 지원하는 활동들을 본격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여름방학을 맞아 캠프 및 문화체험프로그램이 준비되고 있다.
농촌체험활동, 영화․연극관람, 생태공원체험 등을 통해 또래관계 강화와 자연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방학기간 동안 부모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 19일 희망스타트사업지원단은 전국 40여개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는 함소아한의원과 후원협약식을 체결했다.
희망스타트센터를 이용하는 취학전 아동에게 천식, 알레르기, 비염 등 호흡기질환 예방과 치료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진 ‘동병하치’프로그램을 7월~8월, 최소 3년 이상 제공할 예정이다.

변재진 보건복지부장관은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서 우리나라의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는 희망을 주기 위해, 내년에는 약 10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32개 지역으로 사업 지역을 넓힐 예정이며, 향후 234개 전국 시군구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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