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비장애청소년들이 영상워크숍 교육을 받고 있다. ⓒ2007 welfarenews
▲ 장애, 비장애청소년들이 영상워크숍 교육을 받고 있다. ⓒ2007 welfarenews
사회복지법인 곰두리복지재단이 여름방학을 맞이해 오는 24일까지 영상워크숍 ‘세상을 울려라’교육을 실시한다.

이 워크숍에는 장애청소년과 비장애청소년이 함께 참여해 기획, 촬영, 편집 등 일반 영상제작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을 받고 있다. 약 16명의 청소년들이 그룹을 이뤄 영상물 제작에 참여한다.

장애청소년과 비장애청소년이 협력해 하는 영상교육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로에 대해 이해하고 가까워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워크숍의 의미가 더 크다. 워크숍에 참여중인 비장애청소년 최재열(서울 광성고, 고2)학생은 “장애인과 협력해 영상제작을 해보고 싶어 참여했다“며 친구들이 비장애인보다 몸은 불편하지만 열정이 가득한 모습에 마음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장애청소년 오영상(삼육재활학교, 고1)학생도 “비장애인에 대해 거리감을 느꼈는데 함께해보니 통하는 부분이 많다”며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며 돕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영상워크숍에는 장애인청소년이 좀 더 편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활동보조 봉사자들도 함께하고 있다. 한양대 장애인 봉사동아리 ‘키비탄’의 학생들이 바로 그들이다. 봉사자 정구현(한양대 기계공학부, 24)씨는 “밝고 활발하게 활동하는 어린친구들의 모습이 보기 좋다”며 “장애청소년들이 이것저것 열심히 하려는 모습을 볼 때, 비장애인으로서 오히려 본받아야겠단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영상워크숍을 주관하는 황다경씨는 “영상워크숍은 비장애, 장애청소년들이 서로의 생각을 이해하고, 또한 비장애인에게는 장애청소년들의 생각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워크숍 후, 청소년들은 장애를 주제로 5분 정도의 제작물을 만들 예정이다. 또한 복지TV는 ‘영상
제’를 개최해 이 제작물을 비장애인들이 보고 장애인들의 생각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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