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시대를 맞아 노인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명연장과 삶의 질의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됐고, 노인의 건강과 영양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졌다. 노년기의 불균형한 영양섭취는 노인의 활동뿐만 아니라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균형 잡힌 영양섭취는 노인생활에 중요한 요소이다.

노인영양의 특징은?

노인들은 우선 활동량이 감소해 음식물 섭취량이 줄고 식욕이 감퇴한다. 노화로 인해 소화기능 역시 감퇴해 급,만성적인 질환에 시달리게 된다. 이럴 때 노인의 건강이 염려돼 각종 보약과 비싼 건강기능 식품을 준비하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이것은 오히려 영양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또 노인들의 심리적 요인으로 인한 식욕부진과 식사거부 등이 노인 건강에 적신호가 될 수 있다.

노인영양 관리 어떻게?

노인들은 다른 영양소보다 칼슘과 비타민 A와 B2의 섭취가 부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양소 중 일부는 식사 외에 다른 방법으로 보충해야 하지만, 대부분은 평소의 식사에서 충분히 섭취가 가능하다. 그러므로 평소 우유와 두유 및 요구르트 같은 유제품과 콩류, 뼈째 먹는 생선 등의 음식으로 칼슘을 보충한다. 또한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류와 브로콜리, 양배추, 호박 같은 야채류를 섭취한다.

저체중이나 비만의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 대부분 치아건강의 불량, 소화 흡수력 저하 등이 원인이다. 일단 치아나 소화기관의 문제를 살피고, 식사는 부드러운 음식을 위주로 하며 짠 음식을 피하고 물을 많이 마신다. 입맛이 없을 때는 조금씩 자주 먹는 것이 좋다. 특히 야채, 과일 및 단백질이 충분한 음식을 먹고, 걷기 같은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노년기는 생활리듬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매끼 식사시간을 정해놓고, 세끼 식사와 간식을 적당히 먹는다. 또한 음식은 먹을 만큼만 준비해 오래된 것은 먹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하루를 살아도 건강하게 살 권리가 있다. 노인에게는 신체적인 영양관리뿐만 아니라 심리적, 정서적 상태가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그렇기에 가족과 주변사람의 세심한 배려와 보살핌이 더욱 중요하다. 균형 잡힌 영양섭취와 심리적인 안정이 동반될 때 노인의 삶은 활력 있고 건강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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