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을 잡아요! 산넘고 물건너 편견없는 세상을 향해…’
경기일보와 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안면장애인 지원을 위한 ‘제1회 희망나눔 경기도 400리’ 장정이 10일 경기도 최남단인 안성시 서운면 청룡리 청룡저수지에서 시작됐다.
이날 청룡저수지에서 경기일보 신창기 사장과 정선영 희망나눔 400리 추진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40여명의 장정단은 출정식을 갖고 5박6일간의 경기지역 종단에 들어갔다.
정선영 본부장은 출정사에서 “한걸음 한걸음이 안면장애인의 빛과 소금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이들을 축하했으며, 신창기 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요즘 청소년들에게 400리 대장정은 쉽지않은 길인 만큼 욕심내지 말고 건강에 유의해 모두가 완주해 달라”고 당부했다.
출정식을 마친 대원들은 오전 8시30분께 청룡저수지에서 5개조로 나눠 안성경찰서의 도움을 받아 길을 나섰으며 정오께 한경대에 도착해 점심을 먹은 뒤 오후 6시 첫 숙영지인 용인시 남사면 남촌초교에 도착했다.
또 이들은 적십자사 운영본부가 마련한 ‘안면장애인에 대한 이해’라는 주제의 강의와 토론을 벌이며 이번 장정의 의미를 되새겼다.
특히 이 행사는 수술만이 희망인 안면장애인에 대한 인식제고 및 수술비 지원과 청소년들의 애향심 고취, 봉사정신 함양 등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장정단은 앞으로 5박6일간 하루 평균 30㎞씩 160㎞(400리)의 도보행진을 벌이게 된다.
정상용 장정대장(48·안성여중 교사)은 “이번 행사는 사회와 멀어지는 안면기형 장애인들을 도민들에게 알리는 한편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수 있길 바라면서 마련됐다”며 “일정내내 대원들의 안전을 생각하고 사고없이 완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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