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 그룹이 주최하고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하 장총)이 주관하는 ‘2007 장애인 보행안전을 위한 바닥재 개선사업 기념식’이 지난 16일, 서울시립정신지체인복지관에서 열렸다. 이번 기념식에는 현대․기아자동차 그룹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장총을 통해 전국 84개 장애인 관련기관에 바닥재 개선에 필요한 비용 5억원을 전달하는 행사도 함께 했다.

기념식이 열린 서울시립정신지체인복지관은 놀이터의 인조잔디가 낡고 배수도 되지 않아 장애아동들의 이용률이 매우 낮을 뿐만 아니라 안전사고 위험도 컸다. 그러나 고무를 활용한 탄성시공 방법으로 바닥재를 개선함으로써 장애아동들에게 안전한 놀이터와 휴식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장애인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장애인 관련기관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관들은 장애인들의 이동 편의를 위한 안전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있다. 이에 장총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해부터 ‘장애인기관 이동편의시설 보강사업’을 진행해왔고 그래서 실시된 것이 이번 사업이다.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은 ‘함께 움직이는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바닥재 개선사업을 지원했다. 이번 사업으로 장애인들의 이동권 및 안전권이 크게 보장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현대․기아자동차 그룹은 2004년부터 저소득 장애인에게 전동 휠체어, 의족 및 특수화, 시각장애인용 점자정보단말기 등 보장구를 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장애인 및 노약자 등 교통약자의 이동편의를 위한 ‘이지무브(Easy Move)’ 차량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실질적인 장애인 이동편의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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