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캐넌(왼쪽)이 이산하(오른쪽)학생에게 특별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2007 welfarenews
▲ 마틴 캐넌(왼쪽)이 이산하(오른쪽)학생에게 특별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2007 welfarenews

소외계층 청소년의 음악적 재능을 키우기 위한 ‘해피뮤직스쿨’이 지난 19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각 부문별로 2~3명의 학생이 공개수업을 받았으며, 줄리어드 음대의 마틴 캐넌, 캐서린 조 등 해외 유명 음악가들이 자원봉사 형태로 참여해 학생들에게 직접 맞춤형 지도를 해줬다.
이날 열린 해피뮤직스쿨 마스터 클래스는 수업을 받는 학생들 외에도 해피뮤직스쿨에 다니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피아노 부문에서 3명의 학생을 지도한 마틴 캐넌 교수는 “이렇게 재능이 뛰어난 학생들이 어려운 환경 때문에 전문적인 지도를 받을 수 없다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앞으로 음악에 대한 꿈을 잃지 않고 매진한다면 훌륭하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마틴 캐넌 교수로부터 특별수업을 받은 박근태 학생은 “평소 존경하던 교수님으로부터 수업을 받게 돼 매우 기쁘다”며 “세계적인 음악가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연주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의 해피뮤직스쿨은 줄리어드 음대 출신인 첼리스트 송영훈을 비롯한 서울대 음대교수 등 국내 최정상급 연주자들이 뜻을 모아 만든 음악교육 프로그램으로, 저소득층 가정의 청소년들에게 클래식 음악 체험의 기회제공 및 음악 영재를 발굴해 성장시키기 위해 시작했다.
미국 줄리어드 음악대학에서 1991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MAP(Music Advanceme nt Program)을 우리 현실에 맞게 벤치마킹 했다.

4월부터 7월, 9월부터 12월까지 26주 2학기로 운영되며 학기 중에는 매주 토·일요일 마다 예원학교에서 전문강사의 개인 레슨, 앙상블 및 그룹레슨으로 진행된다.

SK텔레콤 홍보실 조중래 상무는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으로 이번 ‘마스터 클래스’를 운영하게 됐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세계적인 음악가들로부터 직접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고, 더 나아가 학생들의 뛰어난 재능을 세계 음악가들에게 알리는 계기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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