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동부지사(이하 공단)와 조선대학교 마술동아리 ‘일루젼’이 관내 경로당을 순회하며 마술쇼를 펼치고 있다.

공단은 특별한 활동 없이 경로당에서 무료한 시간을 보내는 노인들에게 활력을 부여하고 건강한 삶을 주기 위해 ‘노인건강증진사업’을 4년 동안 시행해 왔다. 이 사업은 전문 강사를 섭외해 일주일에 3번 씩 노인체조와 요가, 실버에어로빅 등을 노인시설을 직접 방문해 노인이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번에 진행된 마술쇼는 노인들에게 다양하고 색다른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일루젼과 공단이 힘을 모았다. 일루젼은 그동안의 단순한 노인건강운동 강습에서 탈피해 링마술과 신문지 재생마술 등 흥미로운 쇼를 선보였다.

노인들은 이런 공연은 태어나 처음 본다며 젊어진 기분을 느낀다며 큰 호응과 박수를 보냈다. 마술쇼에 참여한 최봉순(71) 할머니는 “이번 건강운동은 평소와 달리 손주같은 아이들의 마술을 보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며 밝은 웃음을 지었다.

일루젼의 회장 공승엽씨는 “평상시에는 보기 힘든 문화이기 때문에 어르신들께 색다른 즐거움을 드리고 싶었다”며 “즐거워하시는 모습에 뿌듯함을 느끼고, 앞으로 더 많은 어르신들께 보여드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공단의 건강관리팀 이경림 과장은 “어르신들의 반응이 좋아 여태껏 진행해온 다른 프로그램과 일루젼의 마술쇼를 병행해 계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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