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역특성을 고려한 자체개발형 사업으로 장애아 복지향상을 위한 ‘장애 및 ADHD아동 재활심리치료지원사업’과 ‘맞춤형 휠체어 렌탈 및 리폼서비스’ 사업을 오는 9월부터 실시한다.

도내 1,900여명의 장애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장애 및 ADHD아동 재활심리치료지원사업’은 정신지체 또는 발달.언어장애를 겪고 있는 5~14세 저소득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달에 12차례에 걸쳐 전문치료사에게 음악, 미술, 놀이 등 6개 분야의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발달장애와 아동의 정서 및 행동적 문제는 초기개입이 이뤄지지 않은 경우 한번 발생하면 장기적으로 사회적응이나 노동시장 참여에까지 장애를 가져다주는 경향이 있다.

이에 경기도측은 “장애어린이 중 재활치료교육센터 및 시, 군 장애인복지관의 재활치료 대기 아동을 대상으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소득이 낮은 가구를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를 받는 대상에게는 월 20만원의 바우처가 제공돼 치료 대상자 본인은 3만5,000원만 부담하면 된다.

더불어 ‘맞춤형 휠체어 렌탈 및 리폼서비스’로 경기 지역에 거주하는 중증의 지체, 뇌병변 장애아동 및 청소년(19세 미만)에게 성장단계에 적합한 맞춤형 휠체어를 대여해 주게 된다. 또한 휠체어 렌탈을 이용한 대상은 물론 이미 맞춤형 휠체어를 소장하고 있는 경우까지도 프레임 변경과 타이어 튜브 교체, 기타 소모품 교환 등의 리폼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휠체어 리폼과 렌탈은 각각 매월 5만원이고 정부지원액 4만원, 자부담 1만원으로 나눠진다.

이번 두 사업은 가까운 장애아 재활치료교육센터 및 장애인복지관에 등록하고 읍.면.동사무소에 신청하면 해당 시, 군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경기도 복지정책과는 “성장기 이전의 장애아동들에게 이런 맞춤형 장애복지지원을 함으로써 장애의 악화를 방지하고 아동기부터 장애인의 사회참여 촉진을 통한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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