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사랑받는 것은 나이와 관계없이 지극히 기본적인 욕구다. 노인들 역시 다르지 않다. 성 생활은 삶에 활력을 주고 장수에도 영향을 끼치는 중요한 요소들 중 하나다.
성기능은 노화와 함께 자연스럽게 퇴화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성욕은 가장 오랫동안 유지되는 능력 중 하나이며 특별한 병이 없는 경우 90세까지 성 반응이 유지된다. 때문에 건강을 잘 관리하면 성 생활로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다.

열린 자세 가져야
우리사회는 아직 노년기의 성 생활에 대한 편견을 갖고 있다. 이로 인해 많은 노인들이 욕구를 억제하고 성생활을 떳떳치 못한 것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나이가 들면 성적 관계는 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70~80대의 나이에도 성 생활이 가져다주는 친밀감과 흥분, 기쁨은 줄지 않는다. 노년기의 성 생활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가지고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60대 이후에도 발기가 될 수 있고, 성 생활을 할 수 있다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

정신적 교감과 사랑 표현의 상대 필요
부부 간의 성관계는 여성이 폐경기에 들어서고 성욕이 감소하면서부터 줄어든다. 그러나 서로의 이해와 사랑, 그리고 필요하다면 치료를 통해 다시 행복한 성 생활을 할 수 있다.
배우자와 사별한 노인의 경우에는 욕구를 풀 수 있는 상대가 없다는 점이 문제가 된다. 이것은 어린이나 장애인 성추행 등의 심각한 상황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노인들의 건전한 삶을 위해 자녀들은 부모의 재혼을 적극 권장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노인들의 성 생활이 음지에서 양지가 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식이요법․운동이 중요
건강관리는 성 생활을 유지시키는 중요한 요소다. 활기찬 성 생활을 위해서는 하루 30분씩 자전거 타기, 달리기 등의 유산소 운동을 한다. 술은 하루 석 잔 이하로 하고, 야채를 많이 먹는다. 물은 매일 8잔씩 마신다. 절대 금연하고 정상 체중을 유지한다.

건강하고 밝게 사는 보람을 느끼기 위한 성생활의 교류는 노년기도 예외가 아니다. 노인들이 성적 욕구를 건강하게 표출할 수 있는 사회적 이해가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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