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이 박 터트리기 경기를 하고 있다. ⓒ2007 welfarenews
▲ 어르신들이 박 터트리기 경기를 하고 있다. ⓒ2007 welfarenews
“이겨라, 이겨라!”지난 5일 광명실내체육관은 체육대회에 참여한 노인들의 응원소리로 가득 찼다.

관악, 동작, 서초, 송파, 성남 수정 지역의 노인종합복지관과 분당 청솔 지역의 종합사회복지관의 경로당 노인 600여 명은 젊은이 못지않은 활기참과 열정으로 이 날 연합체육대회에 참가했다.

이번 체육대회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는 경로당임원리더십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참가 지역의 경로당 임원 및 회원이 한 자리에 모여 친목도모 및 화합을 이루고, 지역별 소속감을 가지기 위해 열렸다.

경로당임원리더십강화사업은 경로당 임원들이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고, 이를 통해 지역의 발전을 위한 사회활동을 활성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행사는 박 터뜨리기, 훌라우프 돌리기, 공 튀기기, 2인 3각 릴레이, 단체줄넘기 등 노인들이 쉽고 재밌게 참여할 수 있는 경기들로 구성됐다. 또 댄스스포츠와 가수의 노래공연으로 행사의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행사에 참여한 최성실(76) 할머니는 “동심으로 돌아간 기분이어서 좋았다”며 “이런 행사가 많이 마련돼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현실(74) 할아버지 역시 “적극적으로 참여하니 더욱 즐거웠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송파노인종합복지관의 김희정 팀장은 “어르신들이 다른 지역 사람들과 어울리며 함께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 이었다”며 “연합행사를 통해 지역적 편차를 줄이고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앞으로도 체계적인 그룹 활동을 통해 경로당 조직을 강화하고 복지, 문화, 여가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는 자립적 프로그램을 계획할 예정이다.

어르신들이 공 튀기기 경기를 하고 있다. ⓒ2007 welfarenews
▲ 어르신들이 공 튀기기 경기를 하고 있다. ⓒ2007 welfare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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