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 동작, 서초, 송파, 성남 수정 지역의 노인종합복지관과 분당 청솔 지역의 종합사회복지관의 경로당 노인 600여 명은 젊은이 못지않은 활기참과 열정으로 이 날 연합체육대회에 참가했다.
이번 체육대회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는 경로당임원리더십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참가 지역의 경로당 임원 및 회원이 한 자리에 모여 친목도모 및 화합을 이루고, 지역별 소속감을 가지기 위해 열렸다.
경로당임원리더십강화사업은 경로당 임원들이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고, 이를 통해 지역의 발전을 위한 사회활동을 활성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행사는 박 터뜨리기, 훌라우프 돌리기, 공 튀기기, 2인 3각 릴레이, 단체줄넘기 등 노인들이 쉽고 재밌게 참여할 수 있는 경기들로 구성됐다. 또 댄스스포츠와 가수의 노래공연으로 행사의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행사에 참여한 최성실(76) 할머니는 “동심으로 돌아간 기분이어서 좋았다”며 “이런 행사가 많이 마련돼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현실(74) 할아버지 역시 “적극적으로 참여하니 더욱 즐거웠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송파노인종합복지관의 김희정 팀장은 “어르신들이 다른 지역 사람들과 어울리며 함께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 이었다”며 “연합행사를 통해 지역적 편차를 줄이고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앞으로도 체계적인 그룹 활동을 통해 경로당 조직을 강화하고 복지, 문화, 여가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는 자립적 프로그램을 계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