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시각장애인도서관은 점자판 아동문학전집을 발행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2007 welfarenews
▲ 전북시각장애인도서관은 점자판 아동문학전집을 발행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2007 welfarenews

독서의 계절을 맞아 전북시각장애인도서관(이하 도서관)은 국내 최초로 시각장애어린이를 위한 점자판 아동 문학 전집을 발행했다.

이번에 발행된 아동 문학 전집은 허클베리핀의 모험과 죄와 벌, 지구에서 달까지, 전쟁과 평화, 지킬박사와 하이드, 정글북, 돈키호테, 좁은 문, 걸리버여행기, 동물농장 등 1질 10권으로 구성됐다.

도서관 측은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점자판 전국 여행 가이드북과 점자판 전북의 문화재, 점자판 사회복지 용어 대사전 등을 발행해 왔다.
이번 문학전집은 지난해 7월부터 제작에 들어가 1년 2개월에 걸쳐 완성됐다. 작품선정, 워드입력, 점자편집, 교정, 점자출력, 제본 등에 3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힘썼다.

도서관은 아동 문학 전집 200질을 제작, 전국의 시각장애인 관련 기관과 맹학교, 도내 거주 시각장애어린이에게 무료로 보급할 예정이다.

송경태 관장은 “점자 전집을 통해 시각장애어린이들이 독서에 흥미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각 장애인의 복지 문화 증진은 물론 정보 습득 기회 제공을 위한 특수 도서를 계속 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점자판 아동문학전집을 희망하는 이는 전북시각장애인도서관 (063-288-9083~4)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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