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노인들의 보람과 자부심을 대외적으로 공표하는 행사가 국내 처음으로 열린다.

오는 1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2007 전국 시니어클럽 일하는 어르신 대축제’가 개최된다. 사단법인 한국시니어클럽협회는 노인복지영역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노인일자리복지’의 긴급성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일하는 어르신들이 서로 만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만들고자 이 행사를 마련했다. 대회는 많은 노인들과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막식과 화합을 위한 축제행사로 나뉘어 진행된다.

개막식에는 보건복지부 변재진 장관의 축사를 비롯해 여러 관계자의 격려사가 있었다. 이어 어르신들의 ‘일하는 노인 권리선언’과 ‘노인일자리 퍼포먼스’, ‘노인일자리가 합창’무대도 마련된다.

대회장에는 노인들이 만든 천연비누와 두부, 쌀 과자 등 50여 종의 다양한 생산품 전시와 어르신 사진전이 열린다. 또한 일을 함으로써 즐거움을 되찾았다는 내용의 ‘아름다운 동행’영상물 상영과 어르신 ‘난타’도 공연돼 참여한 노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가수 현숙의 공연과 함께 박 터트리기, 소감 발표 등에 노인들이 직접 참여해 화합과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한국시니어클럽협회 조수동 회장은 “노인에 대한 선입견을 없애고 더불어 어르신 스스로가 ‘나도 일할 수 있다’는 자긍심을 가져야 한다”며 “일하는 100세, 아름다운 시니어의 결실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해 노인일자리 사업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노인일자리 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이러한 행사가 지속적으로 개최돼, 노인들이 활력과 자신감을 얻어 좀더 적극적인 삶을 살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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