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박람회에 참여한 어르신들이 건강검진을 받고 있다. ⓒ2007 welfarenews
▲ 건강박람회에 참여한 어르신들이 건강검진을 받고 있다. ⓒ2007 welfarenews
노인들의 질병예방 및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한 ‘건강박람회’가 지난 11일부터 이틀 동안 동대문노인종합복지관(이하 복지관)에서 열렸다.

복지관은 매년 당뇨, 비만, 참살이, 뼈 등의 주제를 정해 노인들을 위한 건강박람회를 개최해 왔으며, 올해는 ‘맞춤운동 서비스’라는 주제로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연계해, 노인들이 체계적인 건강검진과 체력측정 및 맞춤운동 처방을 제공받을 수 있었다.

검사는 노인들의 평소 운동습관과 식․생활습관, 과거 병력 등을 사전조사 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어 심전도, 체지방 등의 기본적인 검사부터 근육통과 말초신경계 손상 등을 알아보는 적외선체열검사와 체력검사, 근관절기능검사 등이 실시됐다. 검진결과 후, 노인들은 자신에게 맞는 맞춤운동과 식이요법을 운동처방사와 영양사에게 상담 받았다.

진창덕(70) 할머니는 검사를 마친 후 ‘건강나이 53세’라는 결과를 받았다. 진 할머니는 “검사결과를 보니 기분이 더 좋아졌다”면서 “이번 검사로 내 건강에 대해 몰랐던 부분까지 자세히 알게 돼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최병인(67) 할아버지는 “골다공증과 당뇨 검사가 특히 좋았다”며 “종합검사도 하고, 검사결과를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또 알맞은 처방도 해주니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박람회장에는 금연․절주가이드와 식사요령 등 16개의 건강패널과 음식의 칼로리 및 운동으로 소모되는 열량이 적힌 식품모형도 전시됐다. 또한 새천년건강체조와 요가와 같이 노인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건강비디오도 상영해 노인들에게 유익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복지관의 기순임 총무부장은 “현재 추세에 맞고, 어르신들이 관심을 가지는 분야에 맞춰 다양하게 주제를 정해 특성화 시켜나갈 예정”이라며 “다음 회에는 육체적인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에 좋은 주제들도 선정해 어르신들의 삶에 활력을 주기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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