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 전경 ⓒ2007 welfarenews
▲ 축구장 전경 ⓒ2007 welfarenews

62만 인구에 변변한 운동장 하나 없어 흙먼지를 날리며 경기를 치를 수밖에 없었던 서울 노원구에 국제 규격의 ‘초안산 인조잔디 축구 경기장’이 탄생했다.

지난 5월부터 4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조성된 초안산 축구 경기장은 6,630㎡(102m×65m)규모의 국제규격으로 500개의 관람석, 4개의 야간 조명탑, 폭 3m 길이 350m의 조깅트랙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선수대기실, 샤워장, 주차장 등의 부대시설과 배드민턴장, 농구장, 테니스장 등의 운동시설을 두루 갖춘 체육복합 공간이다.

지난 18일 준공식에는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을 비롯한 체육인과 지역주민이 참석해 개장을 축하했다.
정회장은 준공식에서 “그동안 마음껏 운동할 수 없었던 노원구민들에게 체육 공간의 탄생은 큰 기쁨일 것”이라며 “사정이 여의치 못해 체육생활을 할 수 없었던 소외계층이나 장애인들도 체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축구장을 비롯한 각종 시설은 10월 한 달간 주민 모두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11월부터 유료로 운영될 이 곳은 연중무휴로 운영(단, 매월 셋째주 월요일 휴장)되며 오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특히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는 무료로 이용이 가능해 지역 장애인들의 체육활동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