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이 지역 내 자녀들에게 출생부터 대학까지의 양육과 교육을 책임지겠다고 선포했다.

합천군은 출산율 감소와 농촌 인구 고령화에 따른 사망률 증가로 인구가 줄고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적정인구를 유지하기 위해 관내 가정의 전 자녀들에게 출산장려금과 학비 등을 다음달 1일부터 지급하기로 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합천군은 첫째 자녀에게 30만원, 둘째 50만원, 셋째 이상 5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고 셋째 자녀 중 6세 미만 영유아에 대해서는 매달 20만원의 양육비를, 6~7세 때는 매달 15만원의 학습비를 지원키로 했다.

또 자녀들이 관내 학교에 진학했을 경우 분기별로 중학생은 10만원, 고등학생은 첫째 10만원, 둘째 20만원, 셋째 이상 3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대학생은 연간 첫째 50만원, 둘째 100만원, 셋째 이상 200만원을 각각 받게 된다.

특히 셋째 자녀의 경우 합천군 내에 주민등록을 유지하면서 대학까지 진학한다면 1인당 최고 3천640만원까지 지원받는 것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출산장려금으로는 최대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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