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자와 서울복지재단 이성규 대표 ⓒ2007 welfarenews
▲ 수상자와 서울복지재단 이성규 대표 ⓒ2007 welfarenews

복지시설의 우수한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보급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2007 사회복지 우수 프로그램’ 공모에서 여성부랑인시설 영보자애원이 최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이번 공모를 주최한 서울복지재단(이하 재단)은 지난 19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시상식을 갖고 최우수 프로그램과 우수 프로그램에 선정된 사회복지시설을 축하했다.

올해 공모주제는 ‘사회적 자본의 형성과 개발’로 사회적 투자와 생산으로의 복지증진에 기여한 사례들을 대상으로 심사했다. 우수 프로그램은 ‘지역사회자원을 활용한 노인자살예방통합지원 프로그램(노원1종합사회복지관)’과 ‘강북지역 청소년 약물 오남용 예방 및 치료재활사업(번동3단지종합사회복지관)’, ‘홍은, 홍제지역 아동들의 통합적인 사고예방을 위한 마미서포터즈 조직사업(홍은종합사회복지관)’ 등 6개 시설이 선정됐다.

특히 최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멘토링 프로그램을 활용한 부랑인시설 여성생활인의 인식개선 및 사회적 유대감 형성 네트워크 구축’의 영보자애원은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여성부랑인시설로 600여명의 여성이 생활하고 있다.

재단은 “심사결과 20대 지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성인의 역할모델을 할 수 있는 멘토를 선정해 월 2회 ‘멘토링 토요학교’를 개최하고, 이를 통해 멘토와 멘티의 신뢰관계가 구축돼 심리사회 적응력 향상과 자립의 기초를 마련하는데 프로그램의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영보자애원 관계자는 “2007년 사회복지 프로그램 중 최우수 평가를 받아 매우 기쁘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다른 시설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고, 아직도 낙후돼 있는 사회복지 분야의 발전을 위해 노력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상식 후 이어진 설명회에서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김형용 박사가 ‘사회적 자본의 형성과 사회복지’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올해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시설의 자원을 배우고 응용한다면 전 지역 사회복지시설의 발전으로 2008년에는 더 기발하고 참신한 프로그램들이 등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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