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숙아발달검사 ⓒ2007 welfarenews
▲ 미숙아발달검사 ⓒ2007 welfarenews

산모의 고령화와 환경적 요인 등으로 산달을 채우지 못하고 세상에 나오는 미숙아들이 해가 지날수록 증가하고 있다. 이렇게 태어난 미숙아들은 전반적으로 고르지 못한 발달소견을 보이기 때문에 정신지체, 자폐증, 뇌성마비 등의 심각한 발달장애를 겪을 위험이 매우 높다.

따라서 미숙아들은 발달문제를 조기에 선별하고 빠르고 적절한 치료의 실시를 통해 장애를 예방하거나 최소화해야 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우리나라에는 적절한 미숙아발달 조기 선별검사가 없었다. 영유아발달검사인 베일리검사를 대신 사용해 왔지만 미숙아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이에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의 재활의학과 소아재활팀은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미숙아발달검사를 시작했다.

TIMP(Test of Infant Motor Performance)라 불리는 이 검사는 미숙아들의 다양한 움직임을 관찰해 발달 상태를 평가하는 것으로 미숙아들이 정상적인 발달과정을 밟고 있는지, 뇌성마비와 같은 발달장애가 진행 중인지 여부를 정확히 평가하고 감별할 수 있다.
지난 1983년 미국에서 개발된 이 검사는 발달장애를 겪기 쉬운 미숙아들의 초기 진단과 빠른 재활치료를 가능하게 해 주는 중요하고 이상적은 진단 평가방법이다.

미숙아발달검사 ⓒ2007 welfarenews
▲ 미숙아발달검사 ⓒ2007 welfarenews

검사는 아기 스스로의 신체 움직임을 비롯해 평가자에 의한 움직임 유도 등 총 42가지 항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기적인 자극 등 아기에게 어떤 위해를 가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유도와 관찰만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안전하다.

소아재활팀 김수아 교수는 “미숙아 발생율과 함께 발달장애로 인한 뇌성마비 환아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미숙아발달검사는 미숙아치료 의료진과 부모들에게 큰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숙아발달검사는 재태연령 34주 이상의 미숙아뿐만 아니라 생후 4개월까지의 신생아들에게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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