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지원을 받는 사회서비스일자리가 다음해에는 24만9,000개로 올해 20만1,000개 보다 4만8,000개가 늘어난다.

기획예산처는 성장잠재력 제고, 일자리 창출, 국민 복지수준 향상 등을 위해 2008년도 사회서비스 일자리사업 예산을 올해(1조2,945억원)보다 26.8%늘어난 1조6,417억원으로 편성하고 사회서비스 일자리 24만8,000개를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먼저 국민들의 욕구가 큰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돌봄 서비스, 영유아 보육 등 사회복지분야 일자리가 올해 12만9,000개에서 15만9,000개로 대폭 확대됐다. 또 방문보건, 의료급여 관리, 정신보건센터 운영 등 보건 분야 일자리도 6,000개 늘어난 3만9,000개가 지원된다.

방과 후 학교와 도서관, 미술관 등 문화시설 연장운영 등 교육 분야 일자리도 3만개로 올해보다 4,000개 늘었고 국립공원지킴이, 숲 가꾸기 등 환경안전 분야 일자리는 2만1,000개로 5,000개 증가 한다. 사회 서비스 일자리의 고용기간, 임금 등 근로조건 또한 크게 개선된다.

사업특성상 재정 지원기간이 12개월 미만이던 사업은 올해 22개에서 2008년에는 7개로 대폭 줄어든다. 7개 사업은 동절기 사업이 어려운 숲 가꾸기 사업, 방학기간에는 제외되는 장애아 특수교육보조원 사업 등으로 사업별 특수성을 감안, 지원기간을 7~10개월로 편성하는 등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키로 했다.

한편 가사간병도우미, 의료급여 사례관리, 자원봉사도우미, 미술관 연장운영요원 등 4개 사업에 대해서는 인건비에 4대 보험료가 반영된다. 이에 따라 가사간병도우미 인건비는 내년부터 월 70만원에서 다음해에는 82만원, 의료급여 사례관리 사업 일자리는 170만원에서 190만원, 자원봉사도우미는 135만원에서 144만원, 미술관 연장운영요원은 100만원에서 112만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기획예산처는 아울러 사회서비스의 질 향상과 국민들의 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해 아이돌보미 종사자의 교육시간을 40시간에서 60시간으로 확대하는 등 교육훈련을 강화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산모신생아 도우미 교육예산(1인당 16만원)을 별도 반영하고, 중증장애인 활동보조인 1만2,000명에 대한 교육비 전액(6억2,500만원)을 재정에서 지원키로 했다.

중증장애인 활동보조 서비스지원 시간도 월 20~80시간에서 40~120시간으로, 노인돌보미사업의 바우처 제공시간은 월 평균 27시간에서 최대 36시간으로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올 연말까지 각 부처에서 사업추진계획을 마련해 다음해 1월부터 희망자를 모집, 시행한다. 현재 양극화민생대책본부 홈페이지(www.service.go.kr) '사회서비스 일자리마당‘을 통해 취업희망자에게 채용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이 밖에 시․군․구와 읍․면사무소, 노동부 워크넷 등에서도 구직정보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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