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welfare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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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내년부터 기존 지하철 역사에 엘리베이터 또는 에스컬레이터 등 노약자와 장애인의 지하철 이용을 편리하게 하는 시설을 대폭 확대한다.

기획예산처(이하 예산처)는 지하철 이용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지방자치단체에 대해 그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 동안 노약자와 장애인 등의 지하철 이용 편의시설 설치는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 부산, 대구, 인천 등 지자체가 지방비를 직접 투입해 자체적으로 추진해왔다.

그러나 기존 역사의 지반굴착 등에 따른 사업비 부담이 커져 사업추진은 다소 부진한 상황의 연속이 됐다.

이에 정부는 부산, 대구, 인천 지하철의 1역사 1시설 확충을 원칙으로 오는 2013년까지 총 1,482억 원의 국비를 지원해 엘리베이터 324대, 에스컬레이터 279대를 연차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또 서울시에도 엘리베이터 122대, 에스컬레이터 471대를 추가 확충할 수 있도록 860억 원의 국고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예산처는 전했다.

노약자, 장애인 이동편의시설 설치비의 국고지원에 따라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등의 시설이 확충되면, 계단이 많은 지하철 역사 이용 시 신체적인 불편을 느꼈던 노인과 장애인, 영유아 동반 부모 등은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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