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복지재단 김석산 회장 ⓒ2007 welfarenews
▲ 한국복지재단 김석산 회장 ⓒ2007 welfarenews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기부문화 확산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나라를 뛰어넘어 사랑을 전하는 활동을 평생의 업으로 생각하고 있는 사회복지계의 거장이 있다.

바로 한국복지재단의 김석산 회장. 김 회장이 이끄는 한국복지재단은 지난 1948년 설립된 이래, 지금까지 소년소녀가장, 저소득층 어린이, 학대받는 어린이, 장애인, 독거노인 등 사회취약계층을 지원해오고 있다.
또 사랑의 시야를 넓혀 북한 어린이와 베트남, 캄보디아, 스리랑카, 중국 등 각 빈민지역의 어린이들에게 교육비와 수술비, 생활비 등을 지원해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고 있다.

지역복지를 위해서는 ‘사회 모두가 힘을 모아 빈곤 어린이의 가난 대물림을 끊고 새 출발을 도와줘야 한다’는 취지를 담은 ‘We Start 시민운동’도 실천중이다. 그는 “미국, 영국, 캐나다 등지에서는 빈곤을 예방하려면 가급적 어릴 때부터 개입해야 한다는 판단 아래, 빈곤층 아동이 공정한 교육을 받고 공정한 복지의 출발선상에 설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이어 “그러나 우리나라는 아직 어린이에 대한 국가적 복지혜택이 너무나 부족하다. 가정과 사회가 행복하려면 모든 포커스는 어린이에게 우선적으로 맞춰져야 한다”며 “때문에 We Start 운동으로 부모의 가난이 자녀에게 대물림 되지 않도록 개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어려서 제대로 교육받지 못하고 부모의 사랑을 느끼지 못하는 어린이들은 육체적, 정신적으로 불안정할 수밖에 없다. 이런 어린이들은 결국 성인이 됐을 때 취업에 있어 어려움을 겪거나 저소득 직종에 들어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에 김 회장은 학교, 사회복지관, 보건소, 지자체 등으로 구성된 지역교육 복지망 만들기와 공부방 및 보육시설 활성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는 가지고 있는 질병이나 마음의 상처가 더 커지기 전에 이를 진단하고 치료해 주는 것이 꼭 필요하다”며 “우리 재단은 단지 경제적 지원이 아닌, 사람과 사람간의 따뜻한 마음도 전해질 수 있도록 1:1 결연을 맺어 어린이들을 후원하고 있다”고 김 회장은 소개했다.

김 회장은 또 1년에 몇 차례씩 결연을 맺은 후원자와 어린이가 직접 만날 수 있도록 자리를 만들어 어린이들이 힘을 더욱 얻고 ‘세상에 꼭 필요한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 해야겠다’는 다짐을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북한 평양 일대와 백두산 등으로 130여명의 대규모 방북단을 파견해 확실한 대북지원활동에 돌입했다. 김 회장은 ‘만경대 제2식료공장’에 생산시설을 확충하고 품목을 확대해 ‘어린이종합식료공장’으로 재탄생시켰다. 그는 “북한의 어려운 현실을 이해하고 지원을 확대하고자 진행한 일”이라며 “이 곳에서 만들어지는 빵, 과자, 사탕 등의 간식이 북측 어린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서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김 회장은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국민들 사이에 나눔의 정신이 점차적으로 퍼져나가고 있어 사회복지에 몸담고 있는 사람으로서 너무나 반갑게 생각 한다”며 “한국복지재단을 통해 기부문화가 신뢰성을 얻고 전 세계에 나눔과 사랑이 실현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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