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을 위한 일일카페 ‘어둠을 즐겨요’
 ⓒ2007 welfarenews
▲ 시각장애인을 위한 일일카페 ‘어둠을 즐겨요’ ⓒ2007 welfarenews
시각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개선하고 시각장애인의 어려움을 이해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시각장애체험을 위한 일일카페 ‘어둠을 즐겨요’가 오는 16일 지하철 2호선 이대역 2번 출구에 위치한 아름다운 하루 cafe CCM에서 열린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이하 복지관)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주민과 학생 등 비장애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시각장애인을 자연스럽게 대할 수 있고 자원봉사의 동기를 부여함으로써 편의시설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자 준비됐다..

비장애인들은 장애인에 대해 피상적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아 정작 장애인을 대할 때 알면서도 선뜻 도움을 주거나 다가가지 못한다. 이런 의미에서 장애 체험은 비장애인으로 하여금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 것은 물론 장애인을 대하는 올바른 방법을 익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총 3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안전을 위해 깨지지 않는 그릇에 김밥과 샌드위치, 빵 등을 담고 뜨겁지 않고 쏟아지지 않는 음료 등의 음식을 준비해, 비장애인이 어둠 속에서 식사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 눈을 가리고 동전 알아맞추기, 촉각 그림 맞추기, 자기 얼굴 그리기, 컴퓨터 사용 시연 및 사용해보기 등의 이벤트와 어둠 속에서 레크레이션을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갖을 예정이다.

복지관 관계자는 “비장애인들이 시각장애의 어려움을 몸소 느끼는 기회가 흔하지 않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비장애인들이 평소 느껴보지 못했던 시각장애인들의 사회적 고충이나 편견, 장애인 편의시설의 중요성 등을 직접 피부로 느껴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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