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희망 바이러스’박마루/희망바이러스/232쪽/10000원 ⓒ2007 welfarenews
▲ ‘내 이름은 희망 바이러스’박마루/희망바이러스/232쪽/10000원 ⓒ2007 welfarenews

자살률 1위 국가인 우리나라, 왜일까?
사회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사람들은 수많은 스트레스에 노출되고 대인관계에 서먹해졌다.
우울증과 조울증은 사회적문제로 대두됐고, 언제부턴가 서점에서는 ‘연애’, ‘대화법’이란 주제를 가진 책들이 베스트셀러를 차지했다.

현대사회의 우리가 행복해지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더군다나 장애인으로 행복하게 살아간다는 것은 더더욱 어려워 보인다.

저자 박마루는 ‘희망’을 잊고 사는 우리들의 생각이 문제라고 꼬집고 있다. 그는 소아마비로 인해 목발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장애인이다. 하지만 그는 “내 장애는 희망 브랜드”라고 외치며, 언제나 밝은 미소를 잃지 않는다. 저자에게 있어 희망은 삶의 난관에 부딪칠 때마다 일어설 수 있는 특별한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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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실제로 그 특별한 힘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음반을 4집까지 낸 가수이자 방송인이다. 현재 EBS ‘희망풍경’ MC와 KBS-1TV ‘사랑의 가족’ 패널MC, 복지TV ‘장애인취업뱅크’ MC로 활동하고 있으며, 복지TV 경영기획이사로 재직 중이다. 또한 희망강사와 사회복지사, 2007년 세계장애인대회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01년 ‘올해의 장애극복상’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2005년~2006년 전국의 학교를 순회하는 ‘희망콘서트’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장애인인식개선과 희망을 전달해 ‘교육인적자원부 표창장’을 수상했다. 올해도 교육인적자원부 주최로 3년째 네손가락의 피아니스트 이희아양과 희망콘서트를 하고 있다.

저자는 자신이 감명 깊었던 국내외 장애인 인사 23명의 이야기를 이 책에 실었다. 이블린 글래니, 윤석인 수녀, 스티비 원더, 강원래, 무하마드 알리, 박재연, 월마 루돌프 등 그들은 세상의 귀감이 됐고 현재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저자와 마찬가지로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
저자는 그들을 단순히 나열한 데 그치지 않고, 장애인으로서 바라본 장애인의 역경과 좌절, 극복과 성취의 인생과정을 진솔하게 표현했다.

저자 박마루는 “희망은 삶의 원동력이다. 희망은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 옆으로 옆으로 전염되는 바이러스와 같다”며 “희망이 널리 퍼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책과 함께 저자 박마루의 음반 ‘희망바이러스’가 들어있다. 희망, 사랑, 우정을 노래하고 있으며, 함춘호, Sam Lee Chris Varga, 홍준호, 신현권, 배수연, 곽윤찬, 한원종 등 국내 최고의 뮤지션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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