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스타트센터에서 저소득가정의 어린이를 직접 방문해 여러가지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2007 welfarenews
▲ 희망스타트센터에서 저소득가정의 어린이를 직접 방문해 여러가지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2007 welfarenews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현재 어린이의 공평한 양육여건과 출발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저소득층 임산부 및 0~12세까지의 어린이, 그 가족에게 보건, 복지, 교육을 통합한 전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가 주도의 선진 아동복지 프로그램인 ‘희망스타트’가 그것이다. 지난 7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희망스타트서비스는 서울, 부산, 전남, 경북, 강원 등 13개 시, 도 16곳에 희망스타트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들의 건강검진과 각종 치료는 물론, 기초학력이 떨어지는 아동들에 대해 방과 후 교실을 열어 지도하거나 지역 학원들까지 연계해 지원활동을 수행 중이다.

복지부 아동안전권리팀 강민규 팀장은 “어린이들을 평등한 출발점에 세우기 위해서는 가급적 어린 나이에서부터 통합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국가와 사회가 나서서 미래사회의 성장동력인 어린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희망스타트 인천센터 모습 ⓒ2007 welfarenews
▲ 희망스타트 인천센터 모습 ⓒ2007 welfarenews

특히, 희망스타트의 교육서비스 중 가정방문 보육은 부모들에게까지 큰 기쁨이 되고 있다. 집안 형편이 여의치 않아 3살 난 딸에게 항상 미안함을 가지고 있었던 전은영(30.여)씨. 그러나 전씨는 더 이상 딸 혜진이에게 미안하지 않다. 희망스타스서비스로 혜진이가 원하는 책과 장난감, 방문교사의 교육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전씨는 “우리 딸은 엄마인 나보다 선생님을 더 좋아한다. 매일 선생님 오는 날을 묻곤 한다”며 “엄마로서 해 주지 못했던 부분들을 센터에서 지원받으니까 더 없이 고맙고 기쁘다”고 말했다. 전씨는 “지금은 일주일에 한 번씩 방문을 해 주고 있는데, 앞으로는 방문 횟수가 늘어나서 딸의 웃는 모습을 더 보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어린이 공부방 진행 중 ⓒ2007 welfarenews
▲ 어린이 공부방 진행 중 ⓒ2007 welfarenews

각 지역 센터에서는 이외에도 건강교육사업, 의료비 지원, 취학준비지원, 문화체험학습 등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변재진 복지부장관은 “내년에는 약 10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32개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향후 전국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계획을 밝혔다.

어린이들은 장차 사회를 이끌어나갈 우리의 희망이다. 공정한 기회부여와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권리가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정부와 사회는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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