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이 노후에 가장 걸리기 싫은 병은 무엇일까?

울산지역 노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노후에 가장 염려되는 질병은 ‘치매’인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치매지원센터는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인식을 도모하기 위해 ‘노인 치매인식정도 및 부양기대감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노후에 가장 걸리기 싫거나 염려되는 질병은 치매가 35.7%로 가장 높았고, 중풍·뇌졸중24.1%, 암 16.4%, 당뇨·고혈압12.8%, 관절염·골다공증 9.7%, 기타 1.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치매 예방 가능성 여부는 ‘가능하다’가 15.7%, ‘가능한 편이다’가 42.1%, ‘보통이다’가 22.2%, ‘불가능한 편이다’가 14.7%, ‘불가능하다’가 5.3% 등의 순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치매예방을 위한 노력방법은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는다’ 가 36.8%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운동’ 30.4%, ‘사회활동’ 23.2%, ‘정기검진’ 5%, ‘식이요법’ 4.6% 순을 보였다.

이에 인천시는 국내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치매예방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올해부터 2011년까지 5년간 시내 전체 노인을 대상으로 치매를 앓고 있는지를 설문조사하고 치매예방과 홍보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우선 올 연말까지 각 구·군별로 2개동을 선정해 70~79세노인 8000여명을 대상으로 치매조사 설문조사를 벌여 치매가 의심되는 경우 전문 진료기관과 연계해 예방 및 치료를 유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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