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조금 엉뚱한 구석이 있긴 하지만 평범한 소년 헤르만.
어느 날 헤르만은 자신의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하는 것을 발견한다.
대머리가 되어 평생을 모자를 쓴 채 살아가야 할지도 모르는 헤르만. 사춘기를 앞둔 소년에게는 큰 충격으로 다가오고...
헤르만은 돌아가신 할아버지와 나누었던 시간, 술병 아저씨와 다리에 개미가 들어있는 부인 등을 통해 천천히 자신을 직시할 수 있게 되간다.
'나무'
백 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비바람을 이겨 낸 할아버지나무와, 이제 간신히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우기 시작한 어린 손자나무를 중심으로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계절을 거치며 자라는 손자나무의 성장기, 할아버지나무가 들려주는 여러 나무들의 이야기는 현실을 이해하는 지혜, 미래를 준비하는 삶의 자세, 서로 다른 이웃과 함께하는 사랑의 마음, 자연과 더불어 나누는 삶 등을 깨우쳐준다.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아빠는 일자리를 잃었고, 엄마는 공장에서 파김치가 되도록 일한다. 누나들은 온종일 공장이나 집에서 일을 해야 하고, 감수성 풍부한 제제는 매만 맞는다.
가난과 무관심 속에서도 장난기와 따뜻한 마음씨를 잃지 않는 제제의 순수함은 우리들에게 아름다운 감동을 선사한다.
성장소설의 고전이라 불리는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100여 곳이 넘는 기존 책의 오역을 바로잡아 새롭게 돌아왔다.
'나는 깊은 바다 속에 잠들어 있던 고래였다'
때로는 열정 속에서, 때로는 혼란과 절망 속에서 삶을 살아나가는 발테르, 감정을 지성으로 억누르는 안드레아. 이 두 젊은이를 중심으로 이야기는 진행된다.
어리숙한 발테르와 달리, 모든 일에 확고함을 보이는 안드레아. 과연 이 둘은 각자 어떤 결말을 맺을까?
이야기는 어린시절과 청소년기를 그린 ‘불’, 일과 사랑 등 현실과 접하게 되는 청년기 ‘땅’, 깊은 정신과 영혼의 세계를 발견하는 단계인 ‘바람’으로 나뉜다.
'메트로랜드'
메트로랜드는 소설 속에서 부르주아적 가치를 상징하는 곳으로 그려진다.
이상주의인 주인공 크리스는 친구 토니와 함께 기성세대에 저항한다.
그러나 그는 나이를 먹으면서, 부르주아적 안정에 만족하는 성인이 된다. 토니는 학술 평론가로 성장해 크리스와 반대의 길을 간다.
이 작품은 크리스를 통해 누구나 순수했던 어린 시절을 지나, 조금씩 때가 타고 변하게 된다고... 그것을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말하고 있다.
'혼자가 아니야'
계모의 학대, 동네 십대들의 괴롭힘, 무뚝뚝하고 폭력적인 아버지.
대니는 지긋지긋한 자신의 집에서 빠져나와 몰래 기차를 타고, 오래전 집을 떠난 엄마를 찾아서 긴 여정을 떠난다. 이 과정에서 여러 어른들에게 가르침을 얻고 쭉 펼쳐진 자연에서 많은 것을 느낀다.
대니는 이러한 가르침을 열심히 받아들이고, 자기 스스로의 삶을 열어 나가는데...
캐나다의 광대한 자연환경과 함께 펼쳐지는 대니의 성장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