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고령화사회로의 진입에 대해 각 후보들은 공통적으로 소득증대와 건강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16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최한 대선후보 정책토론회에서 후보들은 각자 노인복지정책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먼저, 문국현 후보는 노인들이 소외되지 않고 건강하지 않은채 방치되는 사회 올바르다고 보지 않는다며, 노인의 날 제정 등 그동안 노인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내비쳤다.

또, 자녀들이 노인들을 잘 모실 수 있게 하기 위해 자녀들에게 일자리를 주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명박 후보는 소득이 없는 사람들은 기초노령연금이나 국민연금만 가지고 생활이 힘들다고 포문을 연 후, 독거노인들을 위한 시설 등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인제 후보는 소득, 건강, 고독을 달랠 수 있는 문화가 노인들에게 필요하다면서 노인일자리 창출과 중풍이나 치매 등에 대한 국가적 지원을 약속했다.

또 노인들이 외롭지 않게 어울려 살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회창 후보는 노인에게 다급하고 필요한 건 노인으로서의 자존심이라며, 노인 일자리 문제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또 기초노령연금을 8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올리고, 지급대상자도 60%에서 80%로 올리겠다고 말했다.

정동영 후보는 생명이 연장되는 건 축복이므로, 고령사회는 불행이 아니다라면서 행복해지기 위해 시장논리에 맡기는 건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각 읍면동에 노인복지관을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권영길 후보는 기초노령연금 액수를 8만 4천원에서 3배 정도 늘리고, 국민 1인당 1주치의 제도를 시행하고, 업종별 정년연장 및 임금피크제 실시 등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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