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예방은 혈관관리부터!
노화예방은 혈관관리부터!
  • 주희영
  • 승인 2007.12.2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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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 welfarenews
▲ ⓒ2007 welfarenews
‘사람은 혈관과 함께 늙는다’는 말이 있다.

바꿔 말하면 혈관이 건강해야 사람도 건강하다는 것이다. 노화된 혈관이 많은 질병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혈관질환은 혈관의 막힘이나 허약에 의해 초래되는 질환이다.

예를 들어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에 경화증이 생겨 심장이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면 협심증이 발생한다.
또 관상동맥이 막혀 심장 근육이 죽는 것을 심근경색증이라 하고, 뇌혈관이 막혀 뇌세포가 죽으면 뇌경색, 뇌혈관이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터지면 뇌출혈이 된다.
이 모두가 혈관 때문에 벌어지는 질병들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혈관질환은 1980년부터 1999년까지 주요 사망원인 1위, 2000년에서 2001년에는 사망원인 2위의 질환으로, 2001년에는 혈관질환으로 인한 전체 사망률이 23.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치약 광고에서 처럼 혈관 역시 ‘20세의 건강한 혈관을 80세까지 유지하자’라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영남대 노인성혈관질환연구센터 김재룡 센터장은 “혈관노화를 지연시킬 수 있는 노화조절물질을 찾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또 “젊은 혈관은 혈관내벽이 깨끗하고 직경이 커서 혈액의 흐름이 원활한데, 이는 신체가 건강함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건강한 혈관은 과격한 운동이나 고된 업무 후, 또는 스트레스를 받아 혈압이 올라가더라도 유연성을 유지하고, 높은 압력에도 잘 견딜 수 있다.

하지만 노화된 혈관은 녹이 슨 파이프처럼 찌꺼기가 끼고 콜레스테롤 등으로 인해 혈관내벽이 좁아지고 점점 딱딱해진다. 김재룡 박사는 “건강한 혈관은 곧 탄력성에 달려 있다”며 “내벽이 좁아지면서 혈관이 딱딱해지는 것이 동시에 나타나는 게 노화의 특징이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나이가 많아도 그런 현상이 안 나타나 건강한 노후를 보내기도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룡 박사는 “잘 알려진 스타틴 제제들은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고 혈관노화도 지연시킬 수 있음이 확인됐으며, 식사 시 칼로리를 제한할 것을 권한다”고 설명했다.

건강한 혈관을 위해 생활 속에서 자주, 그리고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으로는 ‘콩’이 있다.
콩은 각종 암과 심장병, 고혈압, 당뇨, 골다공증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건강 수호 식품이다.

모든 천연식품은 그 자체로 건강에 이로움을 주기 때문에 비교적 믿을 수 있다.
미국 FDA는 하루 25g 이상의 콩단백질을 섭취하면 심혈관계질환의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발표했다.

식품전문가들은 “콩의 단백질과 이소플라본이 직접적으로 혈관 속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는 작용을 하고, 간접적으로는 혈압을 낮추는 역할이 과학적으로 입증돼 혈관에 최고로 좋은 음식”이라고 강조했다.
주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