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심장장애인협회 2대 김 성득 회장 취임사 ⓒ2008 welfarenews
▲ 부산심장장애인협회 2대 김 성득 회장 취임사 ⓒ2008 welfarenews
지난 10일, 부산 시청에서 장애인단체장, 심장장애인, 심장질환자, 장애인 가족 및 보호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심장장애인 협회 이임식 및 취임식을 거행했다.

초대 김기호 회장은 중증의 심장 1급 장애인임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척박한 부산 장애계의 현실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심장 장애인의 대표 단체 '부산심장장애인협회'를 설립했다. 부산심장장애인협회는 2003년 10월 31일 창립해 만 4년동안 심장장애인복지증진을 위해 기초를 다졌다. 그동안 협회를 위해 함께 일했던 김성득 부회장이 2대 회장으로 취임을 하게 됐다.

풍부한 사회 경험과 장애인들에게 덕망이 있는 김성득 회장은 "이 자리에 참석하신 많은 내빈과 장애인과 함께 협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김성득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앞으로 4년간의 포부를 밝혔다.

첫째로 현행 제도상 가장 큰 모순인 심장장애인 판정기준을 현실적 기준으로 전환토록 노력하겠다. 둘째, 심장장애인들의 재활 및 예방사업에 총력을 쏟겠다. 셋째, 심장장애로 인한 수술비, 약값, 검사비, 기타 경비에 대해 건강보험적용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넷째, 심장장애인들의 권익향상에 더욱 매진할 것이며 특히 심장장애인 및 심장질환자들에 대한 눈에 보이지 않는 소외 차별 등을 과감히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 특히 현재 진행중인 한국심장장애인협회 설립에도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우리나라 15개 장애유형 중 2000년에 장애유형에 포함된 심장장애인을 대표하는 단체는 부산심장장애인협회가 전국 최초로 설립됐다"며 "아직까지 우리나라에 하나 밖에 없는 심장장애인을 위한 유일한 단체로, 심장장애인들의 아버지, 엄마와 같은 따뜻한 단체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부산] 천 상현 기자 cjstkdgus47@ 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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