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은 노화에 의해 생기는 노인성질환 중 대표적인 것으로 노인 10명중 7명 이상이 관절염으로 고통 받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노화 외에도 비만, 외상, 잘못된 생활습관 등의 여러 가지 이유로 관절염이 생기는 사람들이 늘고, 관절염으로 고생하는 나이대도 점차 낮아지고 있어 관절염예방과 치료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관절염은 평소 생활습관을 나타내는 질병이기 때문에 평소 자신의 생활습관을 돌아봐야 한다. 관절염에서 탈출하기 위해 관절과 관절 주변의 근육을 튼튼하게 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관절건강에 도움을 주는 교원질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을 먹는다. 교원질은 곰탕, 도가니탕, 추어탕, 홍어, 아귀 등이 많고, 멸치 같이 통째 먹는 생선과 복어껍질이나 돼지껍데기, 곱창 등에 풍부하다. 평소의 교원질 섭취는 뼈와 관절건강에 큰 도움을 준다. 하지만 관절이 약하고 관절염이 이미 진행된 사람이라면 교원질 추출성분의 관절염 한약으로 관절과 뼈에 빠져나간 영양성분을 보충 해주는 관절 보약을 먹는 것이 좋다.

둘째, 균형잡힌 식단으로 규칙적인 식사시간을 정해 과식을 피하고,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 골고루 먹고 신선한 야채와 채소를 많이 먹으면 비타민과 무기질의 항산화작용으로 뼈와 관절의 노화를 막을 수 있고, 염증으로 인한 통증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단 인스턴트음식, 맵고 짠 음식, 기름진 음식을 멀리하며, 소금은 부종과 염증을 가속시키고 뼈와 관절에서 칼슘을 빠져나가게 하므로 소금섭취를 줄여야 한다.

셋째, 생활습관의 교정이 중요하다. 관절에 무리를 주는 쪼그려 앉기, 책상다리, 양반다리는 피하고 소파나 의자에 기대어 앉아 체중을 분산시키도록 하는 것이 좋다. 장시간 같은 자세로 서있거나 앉아있는 것도 삼가야 한다. 항상 바른 자세를 유지하려고 노력하며, 무리한 동작은 관절에 손상을 입힐 수 있으므로 피하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꾸준한 관절 운동으로 튼튼한 관절을 만든다. 관절에 심한 충격을 주는 과격한 운동(축구, 농구, 테니스 등)은 삼가고 관절에 무리 없이 관절을 튼튼하게 해 줄 수 있는 운동을 하루 30분이상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무릎 관절운동 - 의자에 앉아서 한쪽씩 무릎을 폈다 구부렸다 한다. 펼 때 무릎을 쫙 뻗으면서 무릎 위쪽 넓적다리에 힘을 주고 5초간 유지하다 내리고, 발을 바꿔 똑같이 시행한다. 다리를 뻗은 상태에서 발목을 당겼다 밀어주는 것도 좋다.

▲어깨 관절운동 - 수건을 어깨 너비 정도로 붙잡고 먼저 허리를 굽혀 무릎 높이까지 수건을 내린 다음 서서히 들어 올려 머리 위로 높이 든다. 이 상태에서 다시 뒤로 내린다. 다시 들어 올려 옆구리를 늘려 오른쪽으로 내린다. 양쪽을 차례로 번갈아 한다.

관절염 전문의 심우문 박사는 "평소 관절에 좋은 운동을 하고 좋은 음식을 꾸준히 먹는 것만으로도 관절염치료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운동을 꾸준히 하면 튼튼한 관절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하며 평소 생활습관관리를 강조했다.
주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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