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는 지난 21일 SBS의 사회공헌기금을 지원받아 시각장애인을 위한 사이버방송센터 MAC(www.kbumac.or.kr)를 개국했다.

MAC은 산업화에서 정보화사업으로 넘어가면서 많은 정보가 개인의 능력을 판가름한다고 보고 그동안 시각장애인들의 취업률이 저조하다는 통계자료를 통해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를 50만 시각장애인들이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공유하게 돼있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권인희 회장은 “MAC이 탄생할 수 있도록 지난 3년간 장애인방송센터의 설립과 운영을 적극 지원해 주고 시각장애인들의 접근권을 감사한다”며 SBS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MAC은 장애인방송센터 설립사업의 일환으로 2005년과 2006년에는 화면해설방송을 중심으로 운영됐다. 장애인방송센터의 운영이 안정화에 접어들자 지난해에는 설립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현재 시각장애인들이 가장 널리 사용하고 있는 음성정보서비스 (060-700-1236)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MAC의 시스템 구상안을 확정했다.
MAC은 기존대로 전화를 이용할 시각장애인 이용자들을 위하여 시내전화 정액형 요금제의 혜택을 부여할 수 있는 02-2092-9000번과 전국 어디서나 시내통화요금으로 접근할 수 있는 1577-6655번의 음성정보시스템을 기획했다. 또 이 모든 정보를 화면해설컨텐츠와 함께 웹에서 공유할 수 있도록 웹페이지 구성을 계획했다.

MAC의 주요 컨텐츠는 음성정보서비스에서 제공하던 일간지와 주간지, 소설등의 정보와 지상파 화면해설방송, 그리고 EBS의 수능 화면해설방송등이다.
MAC은 이번달까지 최소한의 안정화기간을 거쳐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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