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노화가 진행되는 것은 인간이 저항할 수 없는 생물학적 숙명이다. 지금까지는 이 이론이 세상의 일반적인 상식이었다. 그런데 ‘노화는 결코 자연현상이 아니다’라고 생각하는 의학이 나타나 주목을 끌고 있다.

안티에이징(Antiaging)・메디슨(Madison)항가령(抗加齡) 의학이며 이 분야에서는 노화 현상을 치료 가능한 병이나 약점으로 생각하고 있다.

일본항가령의학회 이사이자 요네이(米井)항가령 연구소 소장인 요네이 요시카즈(米井嘉一) 의학박사는 “항가령 의학이란 불로불사(不老不死)를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다. 나이가 듦에 따르는, 몸과 마음의 쇠약을 예방하고, 건강 장수를 목표로 하는 의학이다.

DNA 구조로 볼 때, 인간은 125년 정도 사는 것이 가능하다. 즉, 사람은 70세, 80세를 넘어도, 몸과 마음의 상태를 젊게 회복·개선할 수 있다.”며 “또 ‘성장 호르몬’의 분비가 크게 감소하는 것이 노화의 하나의 요인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전했다.

‘성장 호르몬’이란, 몸의 성장을 촉진하고 소년기에 많이 방출되는 호르몬이다. 어른이 됨에 따라, 호르몬 분비가 줄어들고, 그 결과, 근육이나 뼈는 쇠약 체지방이 증가하며, 피부의 탄력도 없어지고, 운동 능력이나 기억력도 저하된다.

요네이 박사는 “성장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면, 노화를 억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회춘을 가능하게 하는 주역, 그것이 ‘성장 호르몬’이다.

20대부터 10년마다 약 14%의 비율로 저하하기 시작하는 '성장호르몬' 분비를 일정한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고 수면의 질을 높이며 양질의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숙면과 고(高)아미노산 식품에는 성장 호르몬의 방출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비만은 성장 호르몬 방출에 방해가 되므로,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항가령 의료는, 식사·영양요법 다음으로 운동요법, 그리고 정신요법, 이 세 가지가 기본이 되며, 약물요법은 그 다음이다.

노화도 판정 검진으로 사람 각자의 노화도를 체크해 그 사람의 약점을 판별해 그것을 극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 첫 걸음이다.

운동요법의 기본은 근육에 부하를 거는 트레이닝, 워킹, 에어로빅 등의 유산소 운동, 그리고 스트레칭 등의 유연 체조를 균형 있게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요네이 박사는“의사에게만 의존하지 않고, 노화를 억제하는 것은, 일상생활의 개선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주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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