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welfare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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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서울시장 재임시절 서울복지재단 초대 대표이사로 활동한 그녀.

당시 그녀는 “사회복지시설이 서울에만 600여개나 되지만 체계적인 관리가 부족한 실정이에요. 이들 시설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복지수준을 한 차원 높이는 도우미가 되고 싶습니다”라는 출사표를 던졌었다.

그러나 ‘사회복지분야를 비전공자에게 맡길 수 없다‘는 일부의 반대에 부딪혔다. 박 수석은 ’가정경영학‘, ’가정생태학‘을 전공한 학자였던 것이다.

숙명여대 교수로 줄곧 학계에 머물러 왔던 그녀에게는 이런 상황이 견디기 어려웠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사회복지라는 것이 결국 가정의 복원, 가정의 건강성 증진과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다는 신념 때문이었다.

이러한 신념으로 이뤄낸 성과는 컸다.
세종문화회관에 요청해 객석 5%룰 복지시설 이용자나 문화소외계층에 무료로 제공키로 한 것이다. 또 노숙인 자활캠프를 개설하는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복지정책을 추진해 좋은 평가를 얻었다.

지난해 12월 이명박 당선인이 응암동 사회복지법인 ‘선덕원’을 방문할 때 동행해 눈길을 끌었으며, 새 정부 초대 보건복지여성부 장관으로도 거론돼 왔다. 그녀의 주변인들은 온화한 이미지를 지닌 그녀지만 업무에 있어서는 철두철미한 성격이라고 말한다.

이명박 정부의 192개 국정과제에서 노령화 이슈가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는 불길한 느낌을 받고 있는 이때, 박미석수석의 역할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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